[WEEKLY BIZ] 배터리를 지배하는 자, 세상을 지배한다
조선일보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주가는 출렁이지만, 새로운 시장을 바라보기에 적절한 때로 보입니다. “이것은 새로운 석유(new oil)다. 100년 된 공급망을 재편하고 산업 질서를 새로 확립하게 될 것이다.” 모건 스탠리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에 대해 “전기차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뿐 아니라 각종 산업과 ESG(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 전략, 친환경 위주의 공공 정책이 결합하는 지점에 서 있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여기서 말하는 배터리는 한번 쓰면 버려야 하는 1차 전지가 아니라 충전과 방전을 반복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2차 전지를 말한다. 배터리는 전기차와 ESS 외에도 무선 가전, 로봇, 사물 인터넷 등 코드리스(cordless)로 된 대부분의 4차 산업 상품을 움직일 필수품으로 꼽힌다. 배터리를 ‘미래 산업의 쌀’이라 부르는 이유다.
2021년 11월 30일 오후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