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짜리가 1040만원에 낙찰"...폐업 늘며 헐값 상가 속출
Naver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칠 파급력이 얼마나 될까요? 1. 31번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지난 2월 17일, 약 40여 일 전입니다. 그사이 2200 포인트 수준을 유지하던 코스피 지수는 15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가 겨우 1700까지 반등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및 무제한 양적 완화 발표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금융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낙관적 견해와 비관적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2. 코로나19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경기악화가 지속되면 상가 및 아파트 등 국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보다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유한 뉴스에서는 상대적으로 극단적인 경매 사례를 언급하고 있지만, 가계 순자산 중에서 주택 및 기타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이 75~80%를 차지하는 한국 상황을 생각해보면 실물경기 하강으로 인한 우려가 더욱 커집니다. - 한국은행/통계청 '19년에 발표한 '국민대차대조표'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산은 8,726조원으로 국민순자산 총액의 약 56%를 차지합니다. (나머지 26%는 정부, 18%는 법인입니다.) - 가계 및 비영리단체 자산의 50.5%인 4,407조는 주택에, 25.7%인 2,240조는 주택 이외 부동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ZOOM이나 원격진료 회사 Teladoc, 진단키트를 만든 씨젠처럼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대다수 사람들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것은 동네 상가의 작은 점포들입니다. 어제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직접대출 집행이 현장에서는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정부가 행정력을 잘 발휘해주길 기대해봅니다.
2020년 3월 25일 오후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