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 부풀려졌다는 평가와 더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트렌드입니다. 용어를 좀더 실용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관련해서 기초적인 내용 4가지를 정리한 기사입니다. 1.레이턴시 이슈가 아니라 데이터 이슈입니다. 엣지컴퓨팅은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단말기, 장비에서 데이터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콘셉트입니다. 서버,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크 단까지 아우르는 인프라 이슈인 것입니다. 2. 엣지컴퓨팅은 클라우드의 연장선입니다. 데이터를 온디맨드 자원으로 처리하고 물리적인 인프라를 추상화하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 ‘전통적인’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입니다. 엣지컴퓨팅을 매니지하고 관련 툴을 개발하는 것은 클라우드 개념을 진화시키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 둘의 경계를 지우는 작업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클라우드를 각 기업이 도입하는 데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해보면 갈 길이 멀어 보여요. 각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해하는 데 걸렸던 시간, 기업의 IT 팀이 마주했던 도전, 조직 재편의 어려움, 국내 SLA계약 과정의 어려움, 마음만 앞서고 기술을 도입할 때 비용처리를 생각하지 않았던 문제점 등을 생각해보면, 아직 인프라도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엣지컴퓨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정말 긴 시간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3. 인프라가 갖춰지려면 여러 국면을 거쳐야 합니다. 앞서 말했듯 긴 시간이 걸릴 일입니다. 그 사이에 어떤 국면을 거쳐야 할지를 예상한 내용이에요. 첫 번째는 클라우드의 멀티 리전, 다음은 지역 세분화된 인프라(지금도 있어요. CDN이 유력한 예시입니다. 넷플릭스가 활발하게 사용하죠), 그 다음은 ‘액세스 엣지’, 킬링 앱이 생길지, 하드웨어 기기가 될지는 모릅니다. 4.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이 활발해질 것입니다. 엣지컴퓨팅을 매니지하고 디플로이하고 스케일업하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되고 있어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VM웨어 등은 이미 클라우드 인프라를 진화시키는 방식으로 엣지컴퓨팅 이니셔티브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구글의 쿠버네티스가 현재로서는 개발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아요. 클라우드가 15년 정도 걸렸는데 벌써 이후를 바라보는 것 보면 기술 발전 속도는 걷잡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엣지컴퓨팅은 아직 콘셉트 단계이지만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업계에서는 확실히 주목할만한 트렌드인 것 같습니다.

4 things you need to understand about edge computing

Venture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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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0일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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