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환한 웃음 내세운 나이키, 스포츠 이상의 메시지 던지다
Naver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나이키는 1일 국내에서 시작한 광고 캠페인 ‘우리의 힘을 믿어’ 대표 모델로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심석희(23ㆍ서울시청)를 내세웠다. 재작년 코치로부터 폭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심석희는 이번 광고캠페인에서 성취감 깃든 웃음을 당당히 드러냈다. 그는 “스포츠는 힘든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하는 긍정적 효과와 힘이 있다”며 스포츠 이상의 가치를 언급했다." "과감한 전략은 때론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저스트 두 잇 캠페인 30주년을 맞은 2018년,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앞장 선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콜린 캐퍼닉(33)을 대표 모델로 내세우면서다. 캐퍼닉은 2016년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진압을 꼬집으면서 국가 제창 대신 무릎을 꿇으면서 ‘무릎 시위’에 불을 당긴 인물. ‘모든 걸 희생해야 하더라도 신념을 가지라(Believe in something. Even if it means sacrificing everything)’는 슬로건에 흑인 사회는 열광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마저 나이키에 대한 비판 대열에 합류했을 정도로 기득권층엔 강한 거부감을 안겨줬다. 당시의 나이키 불매운동은 큰 폭의 주가하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신발 한 켤레를 덜 팔더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미친 브랜드' 나이키의 더 많은 신발이 팔려나간다.
2020년 4월 6일 오전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