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Work of Dogs in this Country?
Joel on Software
개밥 먹기란 무엇일까?🐶 🦴 소프트웨어 개발 직종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낯설지만 들어보셨을 만한 "개밥먹기"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 개밥 먹기란? 직접 만든 프로그램이나 소프트웨어를 직접 사용하는 것을 가리키는 속어 즉, 직접만든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해보는 것이 개밥먹기의 핵심입니다. 개밥먹기는 생각보다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소프트웨어든 한번에 완성되는 경우는 없고, 실제로 사용했을 때 객관적인 시야로 문제가 많이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게임 업계에 있을 때, 특히 라이브 시절에 이런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게임 개발에 있어서 본인들의 게임을 플레이해보지 않고 기능을 계속 만들기만 하는 거죠. 그럴 경우 유저들이 원하는 니즈가 무엇인지, 게임에서 어디가 문제인지를 파악하지 못합니다. 물론 QA나 기획쪽 일부는 플레이를 해서 발견할 수 있지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직접 해보면서 그 니즈를 발견하는 건, 완전한 다른 시야를 제공합니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발견할 수 도 있고, 엔지니어링적으로 최적화요소가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이 용어의 유래는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문득 궁금해져서 찾다가 아마도(?) 최초로 기록으로 언급된 글을 가져왔습니다. 바로 "조엘 온 소프트웨어"의 글인데요. 무려 2001년도 입니다. 닷컴버블이 있던 시절이죠. 이 시절에 거품이 붕괴되면서 개밥먹기의 필요성을 체득하게 된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여기서 개밥먹기의 핵심은 직접 소프트웨어를 다뤄보면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UX를 개선시키는데 있습니다.
2021년 12월 27일 오전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