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Powers: 전략의 본질
craft + alchemy
드디어(!) 7 Powers 프로젝트를 끝냈습니다. 그동안 챕터 별로 쪼개서 공유해왔는데, 이제 완성본을 공유합니다. <전략의 본질(Foundations of Strategy)> - 7 Powers: 전략의 본질 <전략 정역학(Strategy Statics)> - Scale Economies (규모의 경제) - Network Economies (네트워크 경제) - Counter-Positioning (카운터 포지셔닝) - Switching Costs (전환 비용) - Branding (브랜드) - Cornered Resource (고유 자원) - Process Power (프로세스 파워) <전략 동역학(Strategy Dynamics)> - Path to Power(파워로 가는 길) I - Path to Power(파워로 가는 길): Invention II - Path to Power(파워로 가는 길): Compelling Value III - Power Progression <7 Powers 프레임워크 맵> - 7 Powers 프레임워크 맵 전략의 본질: 빌 게이츠(Bill Gates)의 Microsoft가 한창 DOS를 만들 당시, 세계 최고의 PC 컴퓨터 회사였던 IBM이 만약에 Microsoft에게 단독 DOS 라이센싱 계약을 요구했거나, DOS와 경쟁이 가능한 자사 OS를 개발했더라면, 오늘 IBM과 Microsoft의 위치는 서로 바뀌어 있었을 것이다. IBM의 경영진의 능력이 부족해서 미래 "1경"짜리 기업이 될 기회를 눈앞에서 저버린 것이 아니다. 당시 IBM은 당대 최고의 기업이었고 (오늘 Facebook, Google보다도 더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다), 최고의 경영진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들의 운영시스템과 비즈니스 모델은 완벽에 가까웠다. 시장에 진입한 스타트업 Microsoft를 상대로 incumbent로서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했던 것은 경영진이 안주해서도, Microsoft를 무시해서도,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도 아니었다. 그들이 유일하게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것은 바로 '전략'이었다. 잘못된 전략은 기업의 운명을 바꾼다. 또한 실패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알고도" 당한다. Microsoft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냈더라도 당시 IBM이 독점계약을 요구하거나 스스로 OS를 만들었더라면, 지금의 Microsoft는 없었을 것이다. 전략의 본질은 무엇일까?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어떤 전략이 옳은 전략이고, 어떤 전략이 잘못된 전략인가?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용어 중 하나는 '전략'일 것이다. 전략이라는 용어 안에 무수히 많은 개념과 관념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단어이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전략과 전술을 혼용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고, 전략의 본질적 이해와 (Strategy) 특정 기업의 적용 (strategy)를 구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봤다. 전략은 너무나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알고 제대로 세우는 기업은 매우 드물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시장은 늘 변하고, 바뀌고, 순응한다. Fortune 500 소속 기업의 최근 평균 존속 기간은 겨우 18년에 불과했다.
2022년 1월 4일 오전 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