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맞는 연애의 비결 ]]
연인 관계 능력(romantic competence)은
연인 관계 속에서 그 관계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아닌지와 관계 없이
어떤 종류를 불문한 어떠한 연인 관계에서도
얼마나 적응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가를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나타내는 스킬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요.
1. 연애 사고 능력
: 연인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능력
2. 상호 노력 능력
: 연인 관계란 하나가 아닌 둘이 꾸려나가는 것이며
이에 따라 파트너의 니즈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하며 서로의 니즈를 최대한
맞춰주기 위해 상호가 노력하는 것임을 이해하는 능력
3. 감정 조절 능력
: 감정적인 상황 속에서도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며
스스로와 연인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
이렇게 세 가지 입니다.
그렇다면, 연인 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서로에 대한 지지,
즉 필요할 때 필요한 도움이나 지원을 해주고
또 본인이 필요할 때는 그러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과연 연인 관계 능력은 이러한 지지와도 관계가 있을까요?
미국 뉴욕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박사생 Zhou는
연인 관계 능력이 서로 돕거나 도움을 청하는 행위에도
도움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89쌍의 동성/이성애자 커플들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지를 완성하게 하는
양적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서로 언제 어떻게 도움을 주어야 할지 알고,
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이 연인 관계에서는
꽤나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연인 관계 능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관계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도움을 주거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경향을 보였고,
이러한 경향은 사람마다 서로 다른 애착 유형이나 관계 만족도,
연애 기간 등의 요인을 양적 연구상 통제했을 때
더 뚜렷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즉, 연인 관계 능력은 두 사람의 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연인으로부터 건설적인 지원을 받고 또 줄 수 있는
능력을 나타냅니다.
이와 더불어,
관계에서 편안함과 친밀감을 느끼는 커플들의 경우
서로 많은 지지를 해주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관계 만족도는 연인 관계 능력과 큰 연관성을 보였습니다.
물론 연애 관계 능력이 높은 사람들은
평소에 대인 관계 능력이나 상황 판단 능력 등
다른 면에서도 뛰어나서 애초에 조금 더
자신과 잘 맞는 파트너를 고를 수 있었다거나,
더욱 긍정적이고 남에게 도움을 잘 주는 사람일수록
그런 사람을 고를 수 있다는 해석도 가능해요.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인 관계를 유지하는 능력과 서로간의 지지, 도움은
애착 관계나 연애 기간 등 다른 요인들에 비해
상당히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굉장한 희소식인데요!
애착 관계는 어릴 적 주 양육자와 맺는 관계 등
여러 복잡한 사정들이 모두 얽혀 있어
변화시키기 쉽지 않지만,
연애 관계 능력의 경우 빠르게 습득 가능한
스킬 베이스의 모델이기 때문에
배우기만 하면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젊은 커플의 경우에는 더욱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연인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하기, 서로 노력하기, 감정 조절하기를
연습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만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