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alk to Your CFO About Sustainability
Harvard Business Review
<CFO의 새로운 역할, 지속가능성의 추구> 1/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시대다. 많은 기업이 ESG를 신년화두로 삼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CFO 관점에서는 EGS는 가치 창출의 원천이라기보다는 실행을 위한 비용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2/ 대다수 CFO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투자에 확신이 부족하다. 성과를 표현하는 언어가 다르고, 지속가능성 활동의 투자수익성도 내부적으로 검증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1) 언어의 차이: CFO는 영업이익과 투자수익률을 핵심 언어로 사용하나, 지속가능성을 추진하는 팀은 보통 폐수나 탄소 배출량의 감소와 같은 언어를 사용한다. 지속가능성 보고서와 재무 보고서는 분리되어 있고, 상호간에 연결성도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CFO 입장에서는 타부서 업무 정도로 간주하고 있다. — 2) 투자수익성 데이터의 부족: 지속가능성 투자에 대한 수익성을 데이터로 검증하는데 적극적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이는 지속가능성을 추진하는 조직이 재무적 관점을 포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외부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과 회사 성과간 높은 상관관계를 발견하면서 지속가능성이 기업 활동의 핵심이 되길 요구하고 있다. 3/ ESG가 기업 활동의 핵심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CFO와 재무조직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 이는 지속가능성투자수익(ROSI, the Return on Sustainability Investment)으로 측정 가능하며, 5단계를 거쳐 산출할 수 있다 — 1) 현재 지속가능성 활동에 대한 이해 — 2) 변화 필요한 경영 및 운영상의 이니셔티브 정의 — 3) 예상 기대효과 정의 — 4) 기대효과 정량화 — 5) 투자 대비 기대효과의 수익성 계산 4/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또는 ESG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주요 이니셔티브가 명확한 언어로 정의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개별 부서에 각자 맡겨서는 정리되기 어렵다. ESG 실행을 책임지는 특정 부서에서 중요도와 이해관계자를 기준으로 주요 이티셔티브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니셔티브를 어떻게 정리할지 정리해놓은 SASB나 GRI (The 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and the 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5/ 한 기업에서 '탄소 배출 감소'라는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위해 경영진은 정확히 어떤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가? 재생 에너지를 더 많이 활용하겠다는 의미인가? 아니면 에너지 보호 설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인가? 제조 설비를 아예 변경하겠다는 의미일까? 이 단계에서는 투자 비용이나 기대효과를 잊고, 최대한 가능한 실행 방식을 나열해보자. 이 시점에는 다양한 유관부서를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인스토밍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단계이다. 6/ 그 다음의 예상 기대효과를 정의하고 이를 정량화한다. 특정 활동의 기대효과를 먼저 언어로 정의한 후, 정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정량화를 시도한다. 주로 기존 사례를 벤치마크하여 수행한다. 일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기에 어려움을 없을터이나 핵심은 이를 재무 조직에서 주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재무 조직은 해당 기대 효과에 대해 전사적 관점에서 객관적 시각을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해당 실행 계획에 수반되는 투자 비용과 예상 효과를 비교함으로써 수익성을 산출하고, 우선순위화한다. 7/ CFO는 일반적으로 회사의 요구 수익률을 기준으로 개별 투자건의 진행 여부를 승인한다.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도 마찬가지 기준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CFO가 해당 이니셔티브를 기존의 재무적 기준에 맞추어 승인한다는 것은 투자자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의사결정이 된다. ROSI는 투자자에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재무적 언어이며, 이를 외부에 공표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8/ 투자수익성(ROI)은 재무 부서에게 매우 기본적인 언어이다. 어떤 실행 계획을 정량화하여 투자 수익을 판단하는 것 역시 아주 오랫동안 재무 부서가 수행해온 일이다. 오늘날 지속가능성 또는 ESG는 투자 활동과 직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제 지속가능성은 CFO의 핵심 아젠다로 변모해야 한다. ROSI는 그러한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실행 활동을 재무적으로 측정하는 핵심 성과 지표가 될 것이다. <Tensie Whelan and Elyse Douglas, "How to Talk to Your CFO About Sustainability", Harvard Business Review (January–February 2021)>
2022년 1월 17일 오전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