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디자인 4] (👀간단 요약) 이렇게 한 이유가 뭔가요? 여러분이 한 일을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나요? 주어진 일을 ‘언제’ 할 것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는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왜?’라는 질문에는 답이 쉽게 떠오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했더라도, 근거와 이유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에서 특히 더 어렵게 느껴지는 ‘왜?’, 비즈니스를 위한 논리적 디자인에 대해 마이리얼트립 박종민 팀장과 4가지로 정리해봤습니다. 1.논리가 필요한 순간은 언제? 프로젝트 전체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프로덕트 디자이너에게는 다양한 구성원과의 협업이 필수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설명 또한 필수입니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선 디자이너가 본인의 디자인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2.논리적 주장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 논리적 주장은 말이나 글로 타당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 상대를 설득하는 것입니다. 시각적 산출물인 디자인으로 논리적 주장을 펼치기 위해선 몇 가지 요소가 필요하죠. (1)설명이 가능하게 하려면 시각 언어를 문자 언어화 해야 한다. (2)근거를 갖기 위해서는 보편적 사실과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3)무순을 없애기 위해서는 근거와 주장의 타당한 연결이 있어야 한다. 3.논리적 디자인을 하는 법 논리적 디자인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문장 쪼개기’입니다. 먼저 디자인에 대한 근거를 최대한 찾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가설을 세워 봅니다. 가령 레시피를 테마별로 담고 확인하기가 있다면, 이를 다시 (1)레시피 테마별로 담기 (2)레시피 테마별로 확인 등으로 쪼개는 것입니다. 4.논리적 디자인의 효과 (1)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집니다. (2)내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3)계획과 개선이 용이해집니다. (👋중요한 이유가 뭔가요?) 기획자이자 PM으로 일하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왜?'와 '왜?'의 부딪힘이 아니라 '왜?'와 '내 생각엔 그래!'의 부딪힘이었습니다. 설득을 위한 논리가 없는 사람과 종종 부딪히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인데요. 왜 이렇게 기획을 했는지에 대한 데이터 등의 근거를 잔뜩 가져가 설명했음에도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등의 답변을 들으면 멍~ 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흐름이 뚝뚝 끊어지기도 하고요. 물론 이런 상황 자체를 일어나지 않게 만드는 것도 PM의 역할이지만, 상황에 따라 충분히 발생하기도 하더라고요 :) 그래서 우리 모두의 '논리'가 더 중요하게 다가옵니다. (🔥저는 이렇게 했어요!) 새로운 피처 개발을 기준으로 볼게요. 1.앞서 배포된, 연관 기능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2.개발 예정인 피처의 타 서비스 적용 사례를 확인합니다. 3.1,2번을 정리해 타당한 근거로 만들어 냅니다. 4.간단한 화면 스케치와 함께 문서를 미팅 하루 전 또는 반나절 전에 공유합니다. 5.공유 시, 2가지를 함께 요청합니다. (1)문서를 기준으로 질문과 피드백을 미리 작성해주세요. (2)보완 또는 반박할 근거를 미리 생각해주세요. 6.4번을 기준으로 미팅 시 간단하게 리뷰를 다시 하고, 5번을 기준으로 논의를 진행합니다. 7.기능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스펙을 정의합니다. 8.다음 단계로 들어갑니다. 우리가 종종 놓치는 지점은, 내 생각이 근거라고 판단하는 경우에요. 우리 개인의 생각은 겉으로 볼 땐 객관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론 지극히 주관적인 개입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근거를 최대한 많이 모으는게 필요해요. 객관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우리의 생각이어야 논의가 더 빠르게, 구체적으로 진행 될 수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