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종린의 로컬리즘] 해외여행 대신 '2박 3일' 머물고 싶은 동네가 뜬다
Digital Chosun
"에이스호텔은 도시를 살리는 호텔로도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이 들어서면 호텔 주변으로 몰려드는 호텔 취향과 비슷한 가게들이 상권을 활성화한다. 스타벅스가 한 거리를 바꾼다면, 에이스호텔은 동네 전체를 바꾸는 것이다. 에이스호텔의 매력은 로컬 문화 체험이다. 입지 선정, 스토리텔링, 인테리어, 레스토랑과 바 메뉴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로컬 예술가, 크리에이터와 협업한다. 고객이 한곳에서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호텔을 디자인한다." "지역 산업의 영원한 숙제는 대기업이 제공할 수 없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하는 일이다. 지역에서 진정한 현지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것은 지역 커뮤니티와 로컬 크리에이터의 몫이다. 아무리 자본력이 큰 대기업이라도 지역마다 지역 문화를 구현하는 호텔을 건설하기 어렵다. 지자체도 해외 테마파크 등 지역 문화와 동떨어진 관광 시설 유치보다는 지역 자원 개발로 승부해야 한다." 이제 사람들은 으리으리한 테마파크가 있는 도시가 아닌 로컬 크리에이터들로 가득찬 동네에 머물고 싶어한다. 모든 도시에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대형호텔체인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에이스호텔을 찾는다.
2020년 4월 25일 오전 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