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마켓의 저력] 당근마켓이 빅3 쇼핑 플랫폼 사용자수를 이겼다. 내게 쓸모 없는 것을 타인에게 주거나 거래한다, 라는 쉬운 컨셉을 가지고 동네 기반으로 한 덕이다. '트렌디한 물건'이 아니라, 기존의 것들을 가지고 거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 연령이 이를 사용한다. 최근 6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한 앱이 당근마켓이라는 것만 봐도 그렇다. 폭발적인 성장 요인으로는 올해 2월부터 방영된 TV프로그램 ‘유랑마켓’의 영향도 일부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내용의 방송 프로그램인 ‘유랑마켓’이 방영될 때마다 ‘당근마켓’의 신규 사용자 유입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인 것이다. TV광고를 만들기보다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 개념을 이해하게 한 마케팅 전략도 좋았던 것 같다. 가장 재미있어었던 것은, 중고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날은 토요일인 것으로 분석됐다는 점이다. 3월 28일 토요일 기준, 월 사용자 대비 일 사용자 비중을 나타내는 고착도는 ‘당근마켓’이 3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번개장터’ 20.4%, ‘중고나라’ 20.3%, ‘헬로마켓’ 19.5%, ‘옥션중고장터’ 12.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의 중고거래앱에서 토요일마다 사용자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중고의 힘' 당근마켓, 위메프·G마켓 제쳤다

파이낸셜뉴스

'중고의 힘' 당근마켓, 위메프·G마켓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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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8일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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