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에 2500억에서 700억 더-] 📰: 지속적인 적자에도 네이버가 천문학적인 투자를 지속하는 이유는 아시아 10~20대 이용자 시장의 선점을 위해서다. 스노우는 최근 아시아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출시 후 1년6개월만에 가입자 1억명을 돌파, 10대 이용자들 사이에서 '한국판 스냅챗'으로 불리며 필수앱으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동영상 촬영을 기반으로 채팅 등 SNS 기능까지 갖추고 콘텐츠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적시에 업데이트를 해 온 민첩함이 젊은층에 먹혔다는 평가다. 🤩: 스노우가 네이버로부터 한번 더 큰 금액을 투자 받습니다. 2017년 여름부터 이번까지 총 5번째로, 유상증자 방식으로 지금까지 총 3200억원을 투자받은 셈입니다. 스노우에 이어 잼라이브, 제페토와 같은 10~20대를 타겟으로 한 성공적인 서비스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지만, 수익화에는 아직까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2018년에는 609억, 2019년엔 866억의 영업손실을 낸 사실이 그 점을 보여줍니다. 물론 네이버와 스노우가 단순히 돈 몇 푼 벌려고 해당 타겟에 집중한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내는 건 아닐 겁니다. 네이버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단기적인 수익화 전략보단 장기적인 시장지배를 목표로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것이 더 어마어마한 성공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 대표는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면서 "네이버가 스노우에 3년간 3,200억을 투자했다. 그 얘기는, 누군가가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스냅챗이나 제페토 모델을 만든다면 3,200억을 유치한 회사와 경쟁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이런 코멘트를 남기기도 했는데요. 여러모로 의미심장한 고민이 드는 시장 카테고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