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Roche의 항체검사가 미국 FDA에서 긴급사용허가를 받았습니다. Roche는 이 진단키트를 빠른 시간 안에 수천만개 단위로 대량생산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검사 키트를 통해 COVID-19에 감염되어 회복한 환자들이 항체를 가졌는지 아닌지 검사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항체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항체가 제대로 형성되어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난 사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욕에서 실시한 무작위 항체검사에서 뉴욕시의 경우 21%의 사람들에게서 항체가 발견되었습니다(https://www.nytimes.com/2020/04/23/nyregion/coronavirus-new-york-update.html). 상당 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갔으며 실제로 훨씬 더 광범위하게 이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무증상 감염자가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못하고 최대한 집에 머무르게 하는 전략을 쓸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만약 약국에서 살 수 있는 간단한 진단 키트로 내가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경제를 언제까지나 멈추어 놓을 수는 없습니다. 만약 어느 시점에서는 경제를 다시 re-open해야 한다면, 하지만 치료제와 백신의 개발이 1년 이상 지연된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요? 단기적으로는 이미 항체가 있는 사람부터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항체를 가진 사람에게 마치 증명서를 발급하는 형태의 접근에 우려를 표명합니다. 하지만 검사키트와 백신, 치료제와 함께 항체 검사가 국가 단위의 방역 전략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더 지켜 볼 필요가 있습니다.

Roche's COVID-19 antibody test receives FDA Emergency Use Authorization and is available in markets accepting the CE mark

Roche

Roche's COVID-19 antibody test receives FDA Emergency Use Authorization and is available in markets accepting the CE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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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4일 오후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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