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동안 열린 코첼라 페스티벌에서 진행된 88라이징의 무대에는 CL과 비비가 출연했는데요, CL은 7년 만에 2NE1과 함께 무대에 섰고 비비는 윤미래와 공연을 했습니다. 그룹 활동의 마무리도 제대로 하지 못한 2NE1의 모습은 감격스러웠고, 오랜만에 보는 윤미래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재미있는 건 비비가 이 무대 직후에 신곡을 공개했다는 점입니다. '최고의 사랑'이란 제목으로 가상공간에서의 사이버 섹스를 묘사하는 이 비디오는 비비의 포지션과 지향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88라이징과 활동한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그가 겨냥하는 것이 케이팝이 아니라 아시안팝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댓글들도 재밌어요. "코첼라를 보고 왔더니 신곡을 드랍했네..?!"라는 내용의 반응을 미국, 브라질, 포르투갈, 러시아, 폴란드 같은 다국적 팬들이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