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개발자 시절 멘토에게 들은 뼈때리는 조언들

수년이 지난 지금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너무 좋은 조언들이라 공유합니다. 1️⃣ 개발자는 평생 공부할 각오 해야 한다 주니어 시절 천진난만한 나에게 시니어 개발자가 해준 말이다. 당시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지만, 지금은 크게 와닿는 말이다. 취업 준비만 끝나면 공부에서 해방될 줄 알았다. 전공자인 나는 개발자가 된 후 더 많은 공부를 한다. 경력직이 알아야 할 지식도 있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더 앞서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테크 트렌트를 따라가야 한다. 굳이 트렌드가 아니라도 공부하면서 몰랐던 부분이 많았다는 것을 느낀다. 2️⃣ 안주하지 말고 배움에 집중하라 첫 직장을 6개월 만에 때려치웠다. 워리밸이 좋다고 해서 갔는데 어느 순간 코드를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는 나의 모습을 보았고 (기업 문화는 팀을 바꾼다고 달라지는 것이 아니므로) 경각심에 회사를 아예 옮겼다. 22살, 싱글, 미혼, 돈 걱정 없는 이때 최대한 많이 배우라고 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이직하며 여러 곳에서 적성을 찾아보고 개인 시간까지 할애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그때만큼 공부하라면 힘들 것 같다. 3️⃣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일은 그냥 주어지는 것이라고 여겼다. 개발은 코드라는 것을 보여주는 업무이기 때문에 코드만 잘 작성하면 다 알아주는 줄 알았다. 주니어 시절 승진이 빨랐던 친구들을 보면 당시 멘토가 해준 이야기가 기억난다. 조용히 일만 하면 안 된다는 것. 내가 한 일을 적당히 티 내면서, 간단한 질문이나 의견을 내며, 이루고자 하는 것 또는 원하는 것을 현명하게 말해야 한다. 실제로 이 조언을 반영했는데, 회사에서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다니던 회사에서 카운터 오퍼 없이 시기를 잘 맞춰 말한 덕분에 연봉 협상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그해 현금 보너스와 함께 스톡옵션을 더 받았다.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이나 출장을 갈 기회가 생기는 등, 말하기 덕분에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4️⃣ 주니어 시절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주니어는 시절 이직도 해보고 여러 전문 분야에 도전해보거나 스타트업에서 일해보는 것도 좋다. 가능한 많은 경험을 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커리어를 찾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고 10년 후 적성에 안 맞아서 다시 도전하려면 불가능하지 않지만, 어렵다. 그러면 커리어 쌓기가 늦어질 수 있다. 이건 매니저가 해준 말이다. 매니저의 개발 경력은 13년이고 매니지먼트 경력은 3년이다. 본인보다 10살 어린 사람과 직급이 비슷하다. 조언해달라고 하니 “적성에 맞는 매니지먼트를 빨리 시작할걸”라며 후회한다고 했다. 한참 주니어 시절 코드 쓰기가 싫어서 적성에 안 맞는 줄 알았는데, 열심히 이직하고 경험해보니, 나에게 맞는 개발 분야가 따로 있었다. 현재는 코딩이 적성에 맞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것도 주니어 시절 많은 경험을 해봤기 때문이다. 5️⃣ 마지막: 이 모든 조언을 해줄 수 있는 멘토가 필요하다 멘토가 한 말은 아니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멘토의 역할이 중요했다. 주니어 시절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 명의 멘토를 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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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1일 오전 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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