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문화는 업의 본질에서 비롯되었다. 🚛]
🗞️ Key Point
01. 아마존의 조직문화는 크게 "성과 중심", "낭비 배제"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부추기지만, 이는 매출과 시장점유율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직원들에게 상대적으로 복지가 부족하지만, 그렇게 절감한 비용은 오롯이 고객에게 돌아갑니다.
02. 아마존은 성과를 내는 사람에게는 확실하게 보상을 하고, 그에 대한 믿음도 직원들에게 확실하게 줍니다. 그러나 지독한 경쟁으로 인해 퇴사자들도 많고, 정말 열심히 하는 직원과 정말 대충하는 직원으로 양분되기도 합니다.
03. 아마존에서 셀러들을 지원하는 팀과 공급업체로부터 직접 상품을 사서 판매하는 팀은 나눠져 있습니다. 각 팀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열심히 일하다보니, 리셀러들이 설 곳은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이는 아마존의 고객인 물건 구매자들에게 큰 가치를 주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 Insight
✔️ 아마존은 스스로를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커머스에서 시작했지만, 전략적으로 확장하며 빅테크 기업으로 공고히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들여다보면, 아마존의 성과중심/낭비배제 문화는 이들의 시작점인 유통업에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통업은 다른 업종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비교적 박한 편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제고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업계의 특성이 아마존의 문화에 고스란히 담긴 것은 아닐까요? 문화도 결국 '업'에서 승리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니까요. 문화는 아침식사로 전략을 먹는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혁신의 이면에는 항상 사라지는 것이 있고,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쿠팡과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는 '리셀러'가 이에 해당합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셀러가 끼지 않고 바로 물건을 받는 것이 가격적으로 좋습니다. 이러한 기조로 보았을 때 리셀러는 계속해서 사라지겠지만, 자체 브랜드는 더욱 많아질 것입니다. 이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