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엔 25명의 후원금을 다 짊어지겠다는 집사가 나타났다. 국내 최대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창업한 김봉진(44) 우아딜리버리히어로아시아 회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이 교회에 다닌 김 회장은 25인의 후원자를 보면서 “언젠가 사업에 성공해서 우유 배달 비용을 다 책임지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그사이 “사업만 일곱 번 말아먹은 거로” 호 목사는 기억한다. 호 목사는 “김 회장이 신규 사업을 할 때마다 개업 예배를 드렸다”며 “갈 때마다 ‘또 망했냐?’고 물었더니 ‘할 수 없죠’라며 민망하게 웃더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트레바리에서 애덤 그랜트의 '기브 앤 테이크'를 나누면서 이 사례를 이야기했다. 남에게 잘 주어서 성공하는 '기버'의 모습이 잘 드러난 사례여서.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하던 배달의민족의 독거노인 우유배달 후원을 의심하다가(?) 감동한 골드만삭스가 적극적인 후원자로 변신한 이야기. 2012년에 이어 추가적으로 10만달러를 기부했다는 소식.

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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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간 독거노인에 우유배달 목사님, 골드만삭스도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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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3일 오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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