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3대 가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랜만에 재벌 3세의 인터뷰 기사가 떴습니다. 주말에 재미있게 읽은 기사입니다. 오뚜기 회장 딸이자 뮤지컬 배우로 일하고 있는 함연지씨 기사입니다. '갓뚜기'라는 칭찬을 받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의 딸입니다. 특히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놀랍네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채널일 테니까요. 함연지씨의 행보를 모든 이가 좋게 평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어차피 오뚜기로 돌아갈 것 아니냐는 생각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나중에는 기업에 돌아올 것 같습니다. 다만 함연지씨는 자신만의 경쟁력은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배우, 유튜버 등의 활동을 하면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겪어보고 이겨낸 기업인이라면 문제 많은 재벌가 3세들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기업을 일궈냈던 창업주와 모든 것이 갖춰진 상황에서 자란 후계자들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자본이나 기업에 대한 철학이 창업주와는 다른 이유입니다. 후계자들이 욕을 얻어 먹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족 기업은 이제 전문경영인 체제도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후계자들은 경영에 관심이 없으면 자신만의 일을 찾아 나서는 게 중요합니다. 오뚜기 회장 딸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함연지씨는 그래서 눈길을 끕니다. 종국에는 기업으로 돌아오겠지만 그래도 자신만의 영역을 가지고 활동한 경험이 있다면 뭐가 달라도 다를 것입니다. 재벌가 3세의 인터뷰 기사가 나온다는 자체가 함연지씨의 가치관이 열려 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주말] "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가 '놀고 있네~' 웃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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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오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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