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파이+팟캐스트=업의 재정의 - 스포티파이의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상장 이후 최고가인 236달러를 돌파했다. 🤛 스포티파이와 팟캐스트 - 미국의 유명 mc 조 로건과 독점 계약을 맺었다. 거래가는 1억 달러(1200억 원). - 킴 카다시안 등 유명인의 팟캐스트를 독점 계약하고 있다. - 그외 유튜버들도 팟캐스트로 유인하고 있다. 🤜🌟🤛 스포티파이가 팟캐스트를 주목하는 이유 1. 스포티파이의 유료회원 규모는 전체 회원의 40% 정도다. 유료 구독자를 늘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 다른 하나는 새로운 음악을 유통하는 것. 2. 그래서 스포티파이는 인도에도 열을 올리고, 그외 국가들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다. 하지만 기존 사용자들을 외면할 수도 없다. 기존 가입자 중에서 무료 가입자를 유료로 전환할 방법은? 이게 열쇠다. 3. 음악 서비스에만 집중하면 거물급 스타들의 음원을 독점 공급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그런데 어떤 아티스트도 독점권을 줄 이유가 없다. 결국 모든 서비스에서 같은 음악을 듣게 된다. 단지 시간 순서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콘텐츠'만으로 유료 구독을 할 이유가 적다. 4. 팟캐스트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솔루션이다. 음악이 아니라 음성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스포티파이의 업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더 좋은 음악 서비스'가 아니라 '음성 콘텐츠 기반의 플랫폼'이 될 수 있다. 음악 및 음성 콘텐츠를 사용하는 유저의 불편을 기술로 해소하는 기업이 바로 스포티파이인 셈이다. 5. 최근 몇 년 간 플랫폼 비즈니스는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진화 중이다. 기존의 플랫폼 사업자는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기존 콘텐츠의 유통에 집중했다. 앞서 언급한 이유로 독점 콘텐츠는 너무 리스키한 방법론인데, 넷플릭스가 이런 한계 요인을 깨뜨렸다. 6. 스포티파이가 음악을 직접 제작하는 건 파트너들과의 신뢰에 영향을 준다. 물론 제작 투자는 하지만 직접 매니지먼트를 하는 건 지양할 것이라고 본다. 팟캐스트는 다르다. 아직은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지만, 거기는 오픈마켓 형태다. 스포티파이는 그 지점을 파고 든다. 스포티파이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음악이 아니라 음성 콘텐츠다. 7. 음악의 상위 카테고리를 점유하고, 그로부터 콘텐츠 비즈니스의 확장성을 만들어 간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도 개척하고, 정체된 점유율과 유료 구독자 전환율도 기대할 수 있다. 업의 재정의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