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화 EP.8 퍼포마, 미래가 정말 어두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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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0일 오전 8:33
오히려 시작하기 좋은 기회라는 의견과 근거로 드신 2가지 이유가 과연 플랫폼 의존적인 특성으로 직업의 비전이 어두워진 상황에 적합한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1. 주니어 채용 증가: “채용 사이트를 훑어보니 그런거 같더라.” -> 너무 주관적이며 나이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니어 채용이 증가한 것은 어쨌든 시니어 레벨에서 수요가 다 충족되지 못해 채용 기회가 확대된 것일텐데, 본문에 언급하신 것처럼 직업 비전이 너무 좋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발생한 기회는 아닐 거 같습니다. 할 사람이 없어서 기회가 생기는 것도 시작하기 좋은 이유라고 볼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시작이라는 의미가 단순히 그 일을 해볼 수 있다가 아니라 업에 대한 전향을 생각한다면 좀 무책임한 논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할 사람이 많이 없어지고 있으니 시작하기 좋을 때다! 라는 말 같아서요. 2.높은 수준의 퍼포먼스 마케팅 지식이 유통된다: 접근성의 증가 자체가 높은 수준의 지식이라고 볼 수 없을 거 같습니다. 마케팅 지식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표준 역량도 증가하는 거 같습니다. 높은 수준이라 하면 임팩트 있고 희소성 높은 통찰이나 방법론일텐데 쉽게 유통되는 지식이 된다는 것은 이미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가 많이 애매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블로그나 책 몇 권으로도 다 알 수 있는 걸 당신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니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에 좋은 시기라는 말씀이 과연 전업이나 이쪽 길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의견인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하나의 의견일뿐이니 이에 대한 다른 생각이 있으시면 누구든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긴글로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생각을 첨언 드립니다. 1번. 처음에는 할사람이 없어서 기회가 확장되었다기 보다는 방향성이 바뀐 것 같습니다. 경력직을 적극 채용하는 것보다 주니어를 채용하여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가는 모습들이 보입니다. 2번. 과거에 비해 관련 지식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의미였고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정보들을 통해 보다 성과를 만드는 데 있어 도움을 과거보다 많이 받을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과거보다 빠르게 다질 수 있는 환경이라 보고 있습니다. 제가 설명하는 것에 있어 오해의 여지를 남긴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