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한 동생한테 "형은 진짜 엔잡러 같아."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제가 '엔잡러'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 본지라 용어 정리 들어갑니다.
네이버에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여러 수를 의미하는 알파벳 'N'과 '잡(job:일자리)', '-er(~한 사람)'의 합성어로,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본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자신의 업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또 다른 소속을 갖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2017년 연합인포맥스 기사(<시사금융용어>엔(N)잡)에 좀 더 자세한 정의가 나와 있습니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22877
'엔잡러'을 간단하게 정의하면, 여러 개의 일자리를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제가 '엔잡러'에 해당되는지 위 정의에 대입시켜 보겠습니다.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솔루션 아키텍트로 20년째 회사생활 중
2. 국가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 이수자로써 29년간 전승자 활동
3. 워드프레스 기반 무료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 8년차: 현재 총 5개 사이트 관리
4. 쿠팡 파트너스, 구글 애즈 2년째 운영 중: 쿠팡 파트너스 수익은 매우 미미하고 구글 애즈는 수익(100$) 실현 경험 없음
5. 커리어리 큐레이터로 2개월째 활동 중 :)
저도 몰랐는데 열심히 살다보니 5개의 Job을 가지게 되었네요. 저도 신기합니다.
물론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여러 Job들을 통해 큰 경제적 이득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Job들을 하면서 세계유산, 우리나라 자연/문화유산, 마케팅, 워드프레스 등의 지식도 쌓고 이를 통해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 함양과 자아를 실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저 스스로를 '엔잡러'라고 불러도 될 것 같습니다. :)
커리어리 독자분들도 '엔잡러'의 삶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