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지금 간편 가입하고 다음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2년 12월 20일 오후 3:50
안녕하세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디자인을 멀리서 보게 되면 시각화로 귀결하곤 하지만 디자인을 본질적으로 보게 되면 디자인이 태생적으로 “Not only 시각화”란 것을 알게 되고 협업의 레벨이 달라지게 됩니다. 지식의 교환과 학습이 활발해지면서 그러한 사례는 최근 더 많아지고 있지요. 마케팅과 디자인을 비중의 관계나 선후의 관계 또는 (심하게는) 대립각으로 보는 것은 과거 유산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에서 기억해야 할 것은 이미지의 시각적 즐거움이 아니라 그것이 지니는 메시지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네빌 브로디가 디자인의 본질이 어디에 있는가를 잘 설명해준 말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전문성이 고도화된 시대에는 단편화된 지식으로는 복잡한 영역이 혼재돼 있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어려워졌으므로 분야간 control 관점이 아닌 context 관점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하나의 비즈니스 목적에 초점을 맞춘 각 분야마다의 고도화된 전문성을 어떻게 끌어내어 어떻게 융합하고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가를 도출하는 것이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디렉터의 역량으로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것이 아닌가 공감하게 됩니다.
@서은혜 깊이감 있는 인사이트 공유 감사드립니다 :) 예전 방식처럼 각자의 고유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짓고 서로의 영역을 건들지 않으며 일해 온 시대는 지난 것 같습니다. 메시지와 비주얼이 잘 어우러진 브랜드들이 각광받고 있는 만큼 각 분야의 디렉터들이 융합과 시너지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이후에도 좋은 말씀 기대해보겠습니다🙌
@마케터 초인 네, 맞습니다. 분야들이 점점 고도화되고 있기에 각 고유 영역을 명확히 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그 R&R을 통해 다양한 전문성의 발휘와 협업이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비중다툼과 대립의 소재였던 R&R의 과거 유산을 버리고) 공동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인가를 도출해 가는 데에 많은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어떤 프로젝트에 참여할 때 먼저 우리팀이 자기 역할의 끝단까지 수행하고 있는가를 항상 먼저 점검하고자 노력하는 편입니다. 가장 베스트는 각자가 자기 분야에서 프로페셔널이 되면 다양한 전문성이 융합하여 최선의 솔루션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상당수 감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려 주시는 글들을 통해 저의 부족한 식견에 늘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
@서은혜 생각의 노트를 담는 저의 공간을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저도 은혜 디렉터님의 인사이트로부터 많이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