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를 틈타 인스타그램에서 틱톡에 대항할 서비스 "Reel"을 본격 출시합니다. 이르면 8월 초 미국부터 런칭한 뒤 이어서 50여개국에 확장할 계획입니다. 기능은 틱톡과 '매우' 유사합니다. 다만 별도의 앱 출시가 아니라 기존 인스타그램 카메라 탭 안에 추가되는 형태라고 하네요. 사실 인스타그램 뿐만아니라 스냅챕과 유투브 등 다른 경쟁사들도 빠르게 틱톡의 빈자리를 차지하려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틱톡이 사라지더라도, 어느 한 앱으로 몰려가기 보다는 유저 특성에 맞게 여러 앱으로 분산되어 이동될 가능성이 있다는데요. 예를들어 댄서는 Dubsmash와 Triller로 반면 어린 Gen Z는 Byte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는 와중에, 미국과 인도 등 막대한 시장에서 한 기업이 ban 당한다면 정말 속절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과거 Microsoft도 반독점 소송때문에 잃어버린(?) 10년을 보냈던 게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