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17년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도 투자했다. 네이버라는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한류 콘텐츠를 확보해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는 해석이다. 또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 유료 공연 사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네이버로서는 K팝 콘텐츠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SM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에 방탄소년단(BTS)의 유튜브 공연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사건이었다. 엔터업계 애널리스트는 “올 4월 방탄소년단은 유튜브에서 온라인 콘서트를 했고, 이 콘서트를 통해 75만6600명의 시청자와 최소 250억원 이상의 티켓 수익을 얻었다”며 “이는 K팝 최대 인기 콘텐츠인 방탄소년단을 뺏긴 네이버 측에는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가 SM엔터테인먼트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예정. SM 콘텐츠를 네이버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여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네이버V가 아닌 유튜브에서 온라인 콘서트 대박을 터뜨린 BTS, 그리고 왕성한 식욕으로 컨텐츠 제작사를 인수하고 있는 카카오의 행보도 네이버의 이번 결정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