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구독 서비스들은 불황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블룸버그(Bloomberg), 악시오스(Axios), 폴리티코(Politico)의 예시를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경기가 좋지 않으니 뉴스 미디어 구독자(개인 및 조직)들이 구독료를 계속 지불할 용의가 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실제로는 분위기가 어떨까요? - 블룸버그의 디지털 구독료는 월 35달러(약 4만5천 원), 연 300달러(약 37만 원)입니다. - 악시오스 프로(Axios Pro) 뉴스레터의 구독료는 개인 기준 연간 600달러(약 74만 원)입니다. 전체 기사 액세스를 할 수 있는 ‘All Access Pass’는 2,500달러(약 308만 원)예요. 단체(조직) 구독료는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 폴리티코 프로(Politico Pro) 구독료는 수만 달러 이상이고요. 사용자 지정 또는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는 조직 구성원 수에 따라 가격이 높아집니다. 3천 명의 유료 구독자를 보유한 악시오스는 “경기 침체 때문에 구독을 취소한 사례는 없었다”면서 2023년 수익이 2022년 대비 2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어요. 심지어 이는 올해 판매된 신규 구독은 포함하지 않고 추산한 수치입니다. 블룸버그의 경우 2022년 구독자 45만 명에 도달해 2021년 대비 20%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요. 2023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어요. 이렇듯 미디어들은 구독 서비스의 가격탄력성이 낮다고 보고 경기침체에도 가격을 내리지 않고 있어요. 폴리티코의 대표는 “미디어 구독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측면이 더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대신 경기침체를 향한 대응으로서 ‘구독자 수’보다 ‘구독 수익’에 집중해요. 무료 구독자를 월간 구독자 또는 연간 구독자로, 월간 구독자를 연간 구독자로 유도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할인 정책). 더불어 독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있어요. 3개 미디어 모두 구독자에게 전화와 설문조사를 돌리고, 구독자와 직접 미팅을 하는 중입니다. 예상을 하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시장조사와 브랜드 재고를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 구독 서비스들은 공통적으로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서, 어떻게든 구독자를 잡아두는 것이 지금은 어려운 전략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분명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네요.

Bloomberg, Axios, Politico, other business publishers rethink subscriber retention during the economic downturn

Digiday

Bloomberg, Axios, Politico, other business publishers rethink subscriber retention during the economic downturn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월 26일 오후 12:23

 • 

저장 32조회 9,53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