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의 금융투자 필수품 ISA ISA(Individual Savings Account)라는 게 있어요. ISA를 개설하면, 여기서 저축, 펀드, 주식을 한 계좌로 모두 투자할 수 있고, 배당이나 이자 수익에 대해 2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줘서 재산을 증식할 수 있도록 했어요. 그런데 그동안은 별로 인기가 없었어요. ISA에 돈을 넣으면 5년간 인출이 금지되고, 가입기준도 까다로왔거든요. 그런대 이번주에 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세법개정안에서, ISA의 각종 제한들이 대거 풀렸습니다. 1.주식 투자가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ISA로는 상장주식 중에 리츠나 맥쿼리인프라펀드 같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하는 종목들만 거래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그 제한이 풀려 모든 상장주식을 다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말은 주식 투자해서 배당을 받을 경우 배당금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게되는데 ISA에서 거래하는 경우 이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가입기간 축소 및 가입조건 완화 등 원래는 가입 후 5년간 해지가 불가능했는데 이제 그 기간이 줄어 3년후 해지가 가능하고, 19세 이상이면 근로자가 아니라도 가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매년 2천만원씩만 납입할 수 있었던 한도가 늘어나게 되었어요. 월급을 받으면 일단 청약저축에 20만원씩 납입하고, 남은 여유자금은 ISA에 넣어서 투자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금리도 지극히 낮은 요즘 이자배당소득세라도 아끼고, 유망한 회사의 주식을 사거나 펀드에 가입해서 자산을 불리는 게 어떨까요. 3년간 인출이 금지되니 3년적금이라 치고 말입니다.

취지 무색해진 'ISA'…각종 문턱 낮춰 실효성 높인다

Joseilbo

취지 무색해진 'ISA'…각종 문턱 낮춰 실효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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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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