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Developer 2 | 커뮤니케이션 잘하는 개발자가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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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4일 오전 1:57
항상 나는 업무전달했으니 알아서 일정안에 처리해라 이런식인게 문제죠ㅜ
@김재동 그건 어느 입장이든 참 문제인 것 같아요. 말 그대로 내건 끝났으니 앞으론 네 몫, 책임이다 하고 모르쇠하면 참 답답하죠ㅠ
요구사항이나 버그 필터링이나 재현 방법도 없이 이슈만 전달만 띡 해놓고 팔로우업도 안하는 기획자. 아니 전달만 할꺼면 메신저로 쓰지 기획자가 왜 있냐구요....
@BOBUSANG 저는 이 생각을 예전엔 못했었는데, 제 호적메이트가 기획자로서 이 얘길 하더라구요! 자긴 전달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럴거면 개발자랑 단 둘이 다이렉트로 이야기하는게 낫지 왜 기획자가 있냐라고 하는 걸 듣곤 충격을 받았었어요. 그걸 듣곤 그대로 토스하는 기획자에 대한 분노와…ㅋㅋㅋ 기획자를 그런 사람으로 대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ㅎㅎ
자, 이제 개발자 입장에서 가장 같이 일하기 싫은 기획자 투표를 해볼까요 ! 🤭
@유재영</> 기획자님들…! 만들어주세요! 😂
아니 왜 논리적으로 따지는게 싫은거죠? 그냥 네네 하고 일햐요?
@문승욱(카이론) 토론 창에서 비슷한(?) 케이스로 얘기를 해봤는데, 능력이 없는데 논리적인 척 문제를 크게 만든 케이스를 본 적이 있다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그런 경우 싫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그 분께도 말씀드렸지만 개발자로서 보이는 이슈들에 대해서 당연히 이야기할 수 있고,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ㅎㅎ
역시 .. 일이 문제가 아니였군요 사람과 사람이 일을 하다보니 .. 커뮤니케이션이 정말 중요하단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기획자가 기획하기 전 담당 개발자와 요구사항 분석을 같이 진행하고 기획을 해야 할 듯 싶고 기획 중 궁금한 사항은 정리해서 회의 전 회의 내용 공유와 함께 회의 목적과 시간을 명확히 하여 공유해 주면 효율적인 회의가 될 듯 하네요 저는 개발팀 팀장인데 최근에 퍼실리테이터 관련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으로 회의하고 의사소통을 해야 할 듯 싶어서요
@박병준 맞아요! 사실 다들 좋은 제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은 같은데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투닥이는 거죠ㅎㅎ 저는 그래서 매번 문의 사항을 컨플루언스로 정리해서 공유 드립니다! 회의 전에 미리 발의 건도 정리해서 공유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하는 게 훨씬 소요시간이 오래 걸리긴 하지만, 질문을 받는 사람의 업무 효율과 회의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선호합니다. 다만, 이걸 상대방에게도 너무 강요하는 듯 이야기해서 문제가 된 것 같아요🥲 정리를 통해 추후 인수인계나 업무 공유 시 다시 기억을 복기하지 않아도 되고, 정리만 잘해둔다면 문의를 처리하기 위해 서로 드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필수 업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걸 어떻게 잘 구슬려 가며 요청드려야 하는가를 고민해야할 것 같아요! 너무 Raw한 이야기들은… 최대한 듣는걸 줄이고 싶네요ㅠㅠ
삭제된 사용자
2023년 02월 16일
안녕하세요 프리랜서 기획자입니다. 글을 보고 약간 멍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작년말 개발자와 협업이 안되서 굉장히 힘들었었는데요(지금은 해소 되었음) 개발자 입장에서는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구나ㅡ라는 것을 새로 깨달았달까요. 여러 생각이 드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힘들었던 개발자는 그 어떤소통도 하지않고 메신저로만 대화하며 되는 이유보다 안되는 이유만 찾던 사람이었기에, 기획서 달라. 나는 써져있는대로 개발할 뿐이다ㅡ 라는 태도 였습니다. 현재 제품에 문제를 찾자는 안건을 발의해도 "그럼 제가 기존에 개발을 못해서 문제라는건가요?" 라고 받아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권위적이고 피해의식이 있으면 개발자든 기획자든 디자이너든 pm이든 상호간의 협업은 힘들어져 간다는걸 경험했습니다. 사람마다 유형이 있으니 개발자도 기획자도 다양한 스타일 성향이 존재하는것 같습니다만 결국 협업이 안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고집이 세고 남을 이해하려 하지 않으며 겸손함이 없는 것이었습니다.(지나친 겸손과 자학도 문제)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글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미수 안녕하세요. 아무래도 기획자와 개발자간 성향 차이가 뚜렷해서 이런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ㅎㅎ 저는 전 회사가 기업지원실 외에는 100% 개발자인 회사를 다녀서 메신저 위주의 대화 방식이 문제가 될 지 생각도 못했거든요. 처음 전 회사에 입사해서 무언가 질문 했을 때, 이런 소리를 들었을 정도였습니다. “글로 정리 못 할 정도로 생각이 정돈되지 않았으면, 무작정 대화하며 본인의 생각을 정리하려고 들지 말라. 본인과 상대방 시간 모두 한정되어 있으며, 너로 인해 상대방은 야근을 할 수도 있다.” 결론은 무작정 얘기하지 말고 글로 정리해서 메신저로 보내란 소리였습니다. 근데 일을 하다보니 알겠더라구요. 기획자에 비할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 개발자에게도 많은 문의들이 쏟아집니다. 때로는 기획자, 때로는 현업, 때로는 동료 개발자들 까지. 이걸 다 먼저 처리하다보면 내 개발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직접 대화하는걸 선호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메신저로 대화하면 사람들도 한 번 더 생각하고 문의하게 되고 바쁘면 급한 건이 아닌 경우 나중에 봐도 되는데, 전화나 대면하여 대화할 경우 그게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이 회사에 와서 제 앞 자리에 앉은 기획자 분을 보니… 기획자분들은 회의부터 해서… 자리에 찾아오는 많은 분들을 다 대화로 처리하고 계시더라고요. 정말 띠용 했습니다. 저걸 다 해내고 계시다니..ㄷㄷㄷ 저런 식으로 처리하게 되면 일 자체의 템포가 무척 빠르고 문의 결과도 빠르게 필요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완전히 개발자들의 입장과 상반되는거죠. 문의 처리 템포를 본인업무에 맞춰 늦추고 싶은 개발자들과 애초에 여기저기서 빠른 처리를 요구 받는 기획자들. 눈 앞에서 보니 개발자들와 현업 사이에 껴 고통 받는 기획자들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그에 맞추면 저는 개발을 못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잘 커뮤니케이션 하며 조율해야겠구나ㅠ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개발자들은 안되는 이유를 체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기능 때문이 발생할 수 있는 이슈들, 그리고 그걸 처리할 프로세스가 정해지지 않았다면 그걸 처리할 방안들 등을 고려하는게 개발자의 일인걸요. 정말 덮어놓고 개발하게 되면, 나중에 유지보수 시 고생하게 됩니다ㅜ 다만,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면 무작정 안된다는 얘기가 아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해봐야겠죠. 그것도 안되면.. 일단 개발 쪽에서 처리해야 할 것을 고안해보는게 개발자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잘 선택해야겠죠. 기획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닌, 추가 요소나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잘 얘기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삭제된 사용자
2023년 02월 17일
@김미수 @고다영 세심한 코멘트 감사합니다. 제가 위에 말했던 개발자 분은 소통을 메신저로만 한다기보단 아예 인사도 안하고 하루종일 사무실에서 목소리가 안 나올 정도로 단절된 상태였었어요. (점심도 티타임도 사절!)저 또한 생각을 정리하고 말하는것을 좋아하여 메신저가 편하긴 한데요. 세상에는 다양한 조직, 다양한 사람, 다양한 싸패 또라이(...)들이 있기 때문에 내 커뮤니케이션 방식만 고집하지 않고 타협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다영님 글 통해서 다른 직군의 입장과 사정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영님은 좋은 개발자시네요. 이런 분과 일하고 싶었어요 🙂
@김미수 헉… 저도 그런 분 만나봤는데… 쉽지 않죠. 허허허 사실 커리어리에서 소통하시는 분들은 모두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항상 잘 맞는 사람끼리 협업하진 않기 때문에 타협할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잘 안될 때가 있어서 문제이지용🥹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미수님과 같은 분이라면 일하면서 정말 즐겁고 시너지 뿜뿜할 것 같아요🥰
case by case ~ 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이렇게 얘기하지요. 연애하듯이.. 상대방을 배척하기 보다는 왜 서로 부딛히는지 먼저 알아야지요. 저의 경험은 개발자와 견원지간이 아닙니다. 대화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런 경험이 많은 편이고, 결과는 나오게 되어있으니까요.
@JONG HO PARK 맞아요! 모든건 케바케이죠ㅎㅎ 저도 이전 회사에서는 윈윈이 더 많았는데, 왜 이곳에선 부딪히고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흑.. 이래서 제가 연애를 못하나봅니다🥹 아직 제 경험이 부족해서 저 역시 기획자분과 협업하는 데 불협화음을 만들어낸 것 아닐까 반성하고 있습니다ㅎㅎ 돌이켜 보면 기획자 분이 초반엔 무척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은데 이렇게 된 이유가 어쨌든 저에게도 있을테니까요. 실제로 기획자인 호적메이트와 친구랑 대화를 좀 해봤는데.. 아 이게 기분이 나쁠 포인트가 된다고..?! 라는 걸 깨닫고 놀라고 있어요😂
직장에서 다른 사람을 힘들게 하는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완벽주의자다. 물론,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권장되기도 한다. 문제는 부족함을 대하는 태도에서 나온다. 완벽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부족함을 용납하지 못하는 정도가 되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 더 보기하나부터 열까지 리더가 상세히 설명해 주기를 바라는 구성원이 있습니다. 반대로 큰 얼개만 듣고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죠. 회식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나 힘겨워 하는 구성원이 있는 반면,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까워지는 것을 원하는 구성원도 있습니다.
... 더 보기외국어를 사용해서?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새로운 기회가 많아서? 글로벌 경력을 쌓을 수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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