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을 올리기 위한 커리어 개발

자금조달비용이 저렴하던 시기, (불과 1년전)에는 이직시에 연봉올리기가 비교적 쉬웠다. 돈보다 인재가 귀했고, 그러다보니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것이 당연한 것만 같은 시기가 있었다. 빠르게 이직을 하면서 연봉을 높여나가는것을 미덕이라고 하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빠른 이직은 전에도 다른 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실제 경험이 내재화되기 어려워서 코어 커리어는 성장하기가 어렵다. 어느순간 한계가 올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처럼 자금조달비용이 비싸졌을 때는 장기적인 커리어를 그리는게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연봉을 올리려면 어떤 방향으로 고민해야 할까? 연봉을 많이 받는 직업의 특징은 무엇일까. 회사에 기여하는 폭이 크거나 대체하기 어려우면 많이 받게 된다. 여기서 연봉은 그냥 숫자다. 연봉보다는 내가 얼마나 세상이나 조직에 영향력을 끼치는 커리어가 될 수 있는지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쉬운 이해를 위해 연봉으로 좀 더 풀어보려고 한다. 나로 인해 회사가 버는 돈이 1억인데, 내가 1억을 받을 수는 없다. 빅테크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연봉을 많이 받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쉽다. 빅테크의 매출은 조단위다. 1%만 개선해도 몇백억 이상의 매출이 추가발생한다. 1%의 개선을 해내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에게는 억, 십억을 줄 수 있게 된다. 이를 일반화해서 이야기해보면, 곱하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클수록 연봉이 올라가기 쉬워진다. 조직의 매출을 곱하기를 만들 수 있는 사람, 혹은 1명이 아닌 10명 100명의 대해 영향력을 끼쳐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사람들이다. 스페셜리스트로서 서비스의 곱하기를 만들거나 제네럴리스트로서 조직에 기여하거나 일 것이다. 제네럴리스트는 뛰어난 리더일수도 있고, 뛰어난 전략가, 뛰어난 노하우전문가, 뛰어난 코치일수 있다. 더하기를 만드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곱하기를 만드는 것이 가치가 된다. 아직 더하기를 충분히 못하는데 곱하는 능력부터 갖추는 것 또한 위험하다. 더하기 능력이 기본이 된 상태에서 얼마나 많은 곱하기를 해낼 수 있는가에 따라 내 영향력이 커진다. 이 결과 연봉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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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7일 오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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