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의 시간

"새로운 Bing은 출시 첫 달에 '수백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들 사용자 중 약 3분의 1이 이전에 Bing을 한 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큐레이터의 생각 ChatGPT가 쏘아올린 공이 이곳 저곳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며칠 전 있었던 Microsoft 365 Copilot 발표를 전해듣고는 동료와 농담반 진담반으로 드디어 입으로 장표 만드는 세상이 도래했으니 이제 우리도 다른 일 알아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AI의 적용이 가속화되면서 파워포인트와 엑셀, 워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수많은 사무직의 일하는 방식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색 영역에서의 변화는 좀 더 직접적입니다. 저도 구글 검색 외에 Bing을 열어서 검색을 해보는 날이 오리라곤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점점 Edge 브라우저에서 Bing을 여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익스플로러를 쓰다 크롬으로 스리슬쩍 넘어가던 때의 느낌이 다시 듭니다. 새로 바뀐 윈도 11에 Bing이 이곳저곳 녹아들어있는 걸 보고 '아직도 이런 시도를 하고 있어? 마소도 참 사서 고생이네. 그런다고 사람들이 Bing을 쓸까?' 라고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런 시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축적의 시간'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Bing의 역사는 생각보다 꽤 깁니다. 아직 스티브 발머가 CEO이던 2009년 5월 처음 공개되었으니 햇수로 15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1998년 오픈한 MSN 검색이 구글에 보기좋게 참패한 뒤 야심차게 재편한 브랜드였지만, Bing은 그 이후로도 10년 넘는 기간동안 한 자릿수 점유율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랬던 Bing이, ChatGPT를 만나며 2023년 들어 가장 주목받는 서비스로 다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섣부른 의견이지만, 일부에서는 구글에서 몰락한 야후가 떠오른다는 말도 나올 정도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짧게는 15년, MSN 검색 시절부터 생각하면 25년간 철저하게 경쟁 기업에게 눌리면서도 시장에서 철수하지 않고 끈질기게 버텼습니다. 동시에 2018년 GitHub 인수, 2019년 OpenAI 투자 등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합니다. 수십 년간의 축적이 드디어 빛을 발하고 있다고 해야 할까요. 마이크로소프트의 장기적 안목이 돋보이는 순간입니다. #NYT읽기 #뉴욕타임스 #Microsoft #Bing #축적의시간 #나는무엇을꾸준히축적해오고있나 #뱃살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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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8일 오전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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