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툴을 만드는 회사 Basecamp에서 발행한 “Getting Real”이라는 책을 인상적으로 읽어 공유합니다. 이 책은 "더 스마트하고, 빠르고, 쉽게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방법"이라는 부제에 맞게, 기존 상식을 뒤집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 방식을 제안합니다. 쓸데없는 스펙 문서나 절차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최소한의 기능만 갖춘 제품을 빠르게 고객에게 출시하는 것이 더 빠르고 효과적인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이라는 것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제가 흥미롭게 읽은 몇 가지 세부 내용을 아래에 적어보았습니다. [제품 기획 관련] • 아무리 기획을 열심히 해도, 어차피 지금 예측하는 것의 절반은 틀릴 것이다. 당신이 뇌수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웹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것이라면 틀린 것은 나중에 고치면 된다. 분석은 그만하고 제품을 출시하라. • 가장 필수적인 기능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가장 핵심적인 기능만 남을 때까지 계속 줄여라. 기능은 나중에 언제든지 추가할 수 있다. 최소한의 기능만 제공하는 잘 만든 제품이 이것저것 다 하는 어설픈 제품보다 훨씬 낫다. • 당신의 제품은 절대 기한과 예산안에 개발되지 않는다. 기한과 예산을 늘리지 말고, 업무 범위를 줄여라. 제약은 창의적인 해결 방법과 혁신을 낳는다.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아라. 사용자 1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지 걱정하고 있는가? 어차피 몇년안에 그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초기에는 가장 핵심 기능을 좋게 만드는 데 집중하고, 제품이 성공하면 그때 스케일 문제를 걱정해도 늦지 않다. 진짜 문제는 스케일이 아니라, 스케일이 필요한 시점까지 가는것이다. [제품 개발 절차 관련] • 차트, 문서, 와이어프레임 등 부차적인 것들은 건너뛰고 실제로 사용자가 볼 인터페이스부터 바로 만들어라. • 디테일은 나중에 걱정하라. 제품 개발 초기에 헤드라인 폰트 크기를 몇으로 해야 할지, 버튼을 3 픽셀 오른쪽으로 옮겨야 하는지 고민하지 말아라. 중요한 디테일은 제품을 만들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타나게 되어있다. • Feature 요청 리스트를 만들지 말아라. 정말 필요한 기능이라면, 당신이 절대 까먹지 못할 정도로 사용자들이 계속 요청할 것이다. 그런 기능만 신경 쓰면 된다. 그 외의 모든 기능은 그냥 무시해라. • 어떤 사람은 소프트웨어는 모든 변수를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거짓말이다. 소프트웨어에는 철학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고 하면, 그 누구도 만족시키지 못한다. • 스펙 문서를 버려라. 스펙 문서는 현실이 아니라, 종이위에 문자일 뿐이다. 스펙 문서는 가장 중요한 결정을 제일 정보가 없을때 만들도록 강요한다. 스펙 문서에 내용을 작성하는건 아무런 비용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기능을 자꾸 추가하게 한다. • 제품을 개발하면서 신나지가 않는다면, 무언가가 잘못된것이다. 당신이 돈만 생각해서 제품을 만든다면 제품에서 티가 난다. 반대로 즐겁게 개발한다면, 제품에서 표가 난다. 책에는 위의 내용 이외에도 조직 운영, 채용, 미팅등 일반적인 업무 방식에 대해서도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공유한 링크에서 PDF본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Getting Real

Basecamp

Getting Real

2020년 8월 3일 오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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