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 시장도 조금씩 장악하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1. 카카오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얼마 전 실적을 발표한 네이버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 COVID-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콘텐츠, 광고 분야가 성장한 덕분이다.
3. 특히 콘텐츠 분야의 성장이 눈이 띈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4602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재팬의 일본 내 웹툰 서비스 ‘픽코마’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약 2.5배로 성장했다.
4.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드라마, 예능 등 자체 제작 콘텐츠를 카카오톡에서 감상할 수 있는 ‘카카오톡TV’를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이다.
5. 네이버 역시 글로벌 월간이용자(MAU)가 6400만 명에 달하는 네이버웹툰의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유럽과 남미 등 신시장을 공략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수년 전만 해도 돈을 주고 웹툰을 보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웹툰의 유료 생태계를 만든 것을 넘어 세계 시장까지 진출한 건 대단한 성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