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조직에 코딩하는 디자이너가 온다면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그분은 개발자나 디자이너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할 겁니다. 그래야 양 조직의 R&R를 교란하지도 않고 HR에서도 직군별 T/O나 처우 관리에 혼란을 겪지 않을 테니까요. 그럼 현실적 문제는 잊고,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 그런 조직이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저는 제품 개발 비용이 크게 감소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디자이너 출신이라 거기서 얼마나 많은 로스가 일어나는지 경험을 했거든요. 우리나라 교육 과정은 꽤 이른 시점에 문과, 이과, 예체능을 나누고 머릿속에 그런 프레임이 생깁니다. 그래서 현업에는 풀스택 개발자, 풀스택 디자이너(?)는 나와도 개발과 디자인을 동시에 커버하는 사람은 드물죠. 어느 방향에서든 허들을 넘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비전에서 이런 사람들을 '디자인 엔지니어'라고 부르며 방대한 가이드북을 내놨습니다. 디자인 엔지니어는 별종이 아니라 훈련으로 길러질 수 있고, 그렇게 한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아이디어가 깔려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 있다고 프로세스를 모두 바꿀 순 없지만, 5~6쯤 있다면 굉장히 실행력 있는 제품 개발팀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방대한 내용을 다 요약할 수 없지만 챕터 제목만 봐도 살펴볼 동기는 생기실 겁니다. 웹에서 읽기 가능하고, 이메일 주소 하나를 바친다면 PDF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 Introducing Design Engineering - The Design Engineering Process - Engineering Collaboration - Design Engineering Organizational Models - Design Engineering Leadership - A Design Engineering Manifesto

Design Engineering Handbook

Design Engineering Handbook - Design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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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5일 오전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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