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신문 기업 [트리뷴 퍼블리싱] 🗞
뉴욕 데일리뉴스 등 5개소 사무실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문사 중 가장 먼저 Digitalization 매체로서의 전환을 선택한 뉴욕타임즈에 눈길이 가는 이유. '업의 본질'을 무엇으로 정의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콘텐츠, 유용함을 전달하는 정보 공급자는 종이를 고집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 뉴스 요약 ✏️ ]
❶ 트리뷴 퍼블리싱 소개
173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3대 신문기업 [트리뷴 퍼블리싱]은 시카고 트리뷴, 더 뉴스, 더 데일리 뉴스 등 미국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 된 신문사들을 포함해 많은 매체를 소유하고 있는 거대 언론 그룹입니다.
❷ 트리뷴 퍼블리싱 현황
하지만 뉴욕의 데일리 뉴스, 메릴랜드 주의 캐피탈 가제트, 플로리다 주의 올랜도 센티넬 등 5개 신문사 편집국 문을 영원히 닫겠다고 발표했죠. 사무실은 닫지만 신문은 계속 발간할 계획입니다.
❸ 사무실 문을 닫는 이유
올해 초부터 비용 절감을 위해 기자들에게 희망 퇴직을 제안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유는 '비용'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많은 수의 직원들이 휴직을 했고 급여 삭감 등 강력한 조치가 이어지고 있죠.
❹ 현상에 대한 이해
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월마트, 타겟 등에서 종이책 판매량이 급증한 것을 생각해보면 콘텐츠에 대한 소비는 오히려 성장세라고 할 수 있죠. 신문 업계 전반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요 급감, 매체 다변화를 생각하면 사무실을 다시 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트리뷴 퍼블리싱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하면 디지털 뉴스 구독자 숫자가 40%나 증가한 42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니까요. 요약하면 사무실 문을 닫는 것은 ① 비용에 대한 압박이 강해졌고 ② 디지털 매체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가 함께 작용한 것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올란도 샌티넬의 Jen Sheehan 코멘트가 인상적입니다.
"Nobody wants to be home. You get a lot out of being around your co-worker, both personally and how you report. We're going to lose of that."
사무실 문을 닫기로 결정해 집으로 가야하는 상황을 원치 않는 건 기자가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양 산업이 되어간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래서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정의,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1851년 창간된 뉴욕타임즈가 대표적인 모범 사례에요. '세계 최고의 저널리즘'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변함 없이 추구하고 있는 동시에 가장 성숙한 디지털 저널리즘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2019년에만 380만 명의 온라인 유료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종이 신문 유료 독자 90만 명의 4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 결과를 만들기 위해 뉴욕타임즈는 2013년, 독자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Digital First 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것을 재정비했습니다. 2013년 독자 트래픽 관점에서 보면 허핑턴 포스트, 버즈피드, 플립보드 등에 밀리기 시작했을 때 위기의 신호를 조기 감지하고 '업의 방식'을 고민했죠. ❶ 수용자 확대, ❷ 뉴스룸 강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력, 조직 구조, 사업, 사업 방식 모든 것을 재평가하고 'Digital First'를 구현했습니다. 여전히 종이 신문의 수익성이 괜찮은 시기에 디지털로의 전환을 결정한 것은 분명히 트리뷴과 차이가 있습니다.
잘 하고 있을 때 위기를 감지하려는 예민함이 필요하고,
위기를 감지했을 땐 잘 하고 있는 것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시도할 가벼움이 필요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
❶ 퍼블리 뉴스, 《Back to the Old Media》
https://news.publy.co/comments/3302
❷ 중앙일보, 《디지털 기업 변신한 NYT, 고품질 저널리즘으로 승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25&aid=0002947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