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MS? MS의 이익 대부분은 윈도우와 오피스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에서 나왔습니다. 2014년부터 MS를 이끌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수장은 MS의 조직을 새롭게 개편했습니다. 애저로 대표되는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고, 소프트웨어 분야는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클라우드 사업이 기여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동안 캐시카우 역할을 했던 조직을 개편한다는 게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입니다. 기업의 수장이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기업의 모습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젠 하드웨어에 또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폴더블 폰인 서피스 듀오, 두 개의 터치스크린 화면을 가지고 있는 서피스 네오, 무선 이어폰 서피스 이어버즈 등을 지난 2일 내놓았습니다. 서피스 제품은 탐이 나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MS가 내놓는 하드웨어는 가성비보다 프리미엄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가성비로 경쟁을 하기에는 이제 샤오미 같은 중국 기업을 따라잡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클라우드 시장에 집중했던 사티아 나델라의 인사이트는 하드웨어 시장에서 다시 한번 성과를 낼지 궁금합니다. 사티아 나델라의 행보는 기업인들에게 인사이트를 가지고 선택과 결단을 하는 게 기업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접었던 MS의 재도전

한국경제

스마트폰 접었던 MS의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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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3일 오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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