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식없는 옷차림이 대세… “정장의 시대는 끝났다”
Naver
"현대백화점은 2018년 기준 전국 80개였던 남성 정장 브랜드 매장이 올해 상반기(1∼6월) 67개로 줄었다. 서울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최근 점포를 새로 단장하면서 정장·셔츠 상품군 매장의 면적을 20% 줄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는 최근 몇 년간 캐주얼 스타일의 비중을 70%까지 늘렸다. 정장에 기능성과 스포티즘을 더한 ‘뉴 테일러링’을 내세우며 낯선 젊은 소비층을 끌어들이겠다는 취지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수트서플라이’는 7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0% 신장했다. 기본 정장 제품 외에도 플리츠(주름) 바지, 드로스트링(졸라 매는 끈) 바지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가 취향껏 고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브랜드의 특징이다." 유니클로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말처럼 '정장의 시대는 끝났다.' 안 그래도 스트리트, 캐주얼 패션의 유행으로 정장이 설 땅이 좁아지고 있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재택근무, 비대면 회의의 확산으로 정장을 입을 일이 '아예' 사라졌기 때문. 정장 전문 브랜드들 중에서는 캐주얼 라인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등 고객의 선택지를 다변화하는 곳만 살아남는 추세. 수트서플라이 같은.
2020년 8월 18일 오전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