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넷플릭스의 등장 등으로 온라인 주문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블록버스터는 하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4년 비아콤으로부터 분사됐고, 2010년 파산신청을 했다. 그리고 곳곳의 블록버스터 매장은 문을 닫았다." "하지만 수많은 풍파 속에서 아직까지 살아남은 블록버스터 매장이 있다. 바로 미국 오리건주 벤드시에 위치한 매장이다. 이는 전 세계적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블록버스터 매장이다. 최근 해당 매장이 에어비앤비와 손잡고 매장 대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플릭스 공동창업자 마크 랜돌프가 쓴 <절대 성공할 수 없을거야>에는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이 터진 후 랜돌프가 당시 경쟁업체이던 블록버스터에 찾아가 인수 협상을 벌이는 장면이 나온다.(결국 블록버스터 대표의 비웃음을 사며 매각에 실패한다.) 한때 미국 영화시장을 씹어먹던 블록버스터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매장 한 곳에서 에어비앤비와 이벤트를 벌인다는 소식. 그때 그 블록버스터 대표는 자신의 교만함과 어리석음을 얼마나 후회하고 있을까 생각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블록버스터 매장

Naver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은 블록버스터 매장

2020년 8월 18일 오후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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