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유산들, 과거의 경험들과, 그것들을 쌓아 올린 사람들의 지혜를 전해 듣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모든 저희가 누리는 것들은 한 순간에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서 누군가에 의해서 설계된 시스템일테니까요. 당연하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들과 PDF. 모두 어도비의 유산입니다.
선구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종종 소름이 돋습니다. 영상 중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스티브 잡스가 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던 것도 참으로 놀랍고요. 그들은 어떤 기준으로 이런 평가를 했을 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보기도 합니다. '왜?' 존 워녹 스스로가 말했듯, 스티브 잡스라는 좋은 관계가 없었다면 초기 어도비의 성공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더 큰 목표를 위해 망설이지 않고 손을 잡는 존과 잡스의 결단력과 통찰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세간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 서비스도 좋지만, 어도비처럼 조용히 표준을 만들어가는 기업의 성장이 가끔 무섭습니다. 어도비는 이미 표준을 만든 기업을 인수하는데도 서슴치 않고 있고요. 얼마 전에는 28조에 디자인 협업 툴인 ‘피그마’ 를 인수해서 화제가 되었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지만, 이런 영상도 가끔씩 셀렉하여 공유해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