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한 판 10% 할인 – 파격적인 할인 선보이는 스퀘어 결제 서비스 분석 스퀘어는 미국의 핀테크 기업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POS 사업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소규모 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여 600억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자랑합니다. 미국에서 카페나 레스토랑에 가면 스퀘어의 흰색 결제 리더기를 쉽게 접할 수 있죠. Boost는 스퀘어가 2018년 선보인 할인 서비스입니다. 스퀘어의 결제 서비스인 Cash App을 통해 구매하면 일정 금액을 할인해줍니다. 예를 들어 이 앱에서 도미노 피자를 사면, 구매 금액에서 10%를 바로 할인해줍니다. 구매 할 때 바로 할인이 되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존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보다 훨씬 매력적입니다. 제가 공유해 드린 미디엄 글에서 저자는 이런 할인율이 가능한 이유는 스퀘어가 자체적인 closed-loop 네트워크를 구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보통 가게에서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의 카드 네트워크를 통해 결제를 하게 되면 가게 주인은 비싼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스퀘어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네트워크가 있어서 수수료를 전략적으로 설정할 수가 있고 또 그만큼 할인율을 제공할 여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도미노에서 소비자가 비자 카드로 결제를 하면 도미노는 비자에 카드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스퀘어 Cash App을 통해 결제하면 이 수수료를 적게 내고 대신 그만큼 소비자에게 할인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맹점 입장에서는 할인으로 고객도 잡고, 수수료도 적으니 잃을 게 없습니다. 그럼 질문은, 스퀘어는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사실 스퀘어는 오랫동안 수익을 내지 못하였습니다. 2019년에 수익을 냈는데, 이것도 배달 사업인 Caviar를 DoorDash에 매각하면서 낸 수익입니다. 결제 사업 자체가 경쟁이 심하고 또 마진이 아주 작은 분야입니다. Boost 서비스도 수익이 없이 운영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거에 스퀘어는 소상공인 핀테크 분야에서 좋은 서비스를 싸게 제공하여 사용자를 모은 뒤, 직원 관리, 급여 서비스 등 다른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매출을 늘려왔습니다. Cash App과 Boost도 이런 맥락에서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지는 않지만, 사용자를 모은 뒤 다른 서비스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 핀테크 분야에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서, 이런 확장도 점점 어려워질 것입니다. PS 스퀘어에서 Boost 서비스를 할 때 사업자에게 결제 수수료를 정확히 얼마나 청구하는지, 또 할인율은 어떻게 책정하는지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더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이 계시면, 제 트위터 @ yunhongin 통해 말씀해주시면 내용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관련 링크 스퀘어 Cash App의 Boost 서비스 영상: https://youtu.be/VsfMdqxh-HQ

Could Square Become the Next Big Payments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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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5일 오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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