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들의 교복은 옛말... '실리콘밸리 패션'이 뜬다
Naver
"굳이 IT 업계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전통보다 혁신을 추구하고,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만족도를 중히 여기는 실리콘밸리 엘리트의 스타일은 현시대 젊은이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더욱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집에만 있는)과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지금, 이들의 편하고 무던한 패션은 ‘집옷’으로도 제격이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패션 스타트업들이 세계 무대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분야는 다양하지만, 이들이 추구하는 가치는 비슷하다.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에, 고객 직판(D2C·Direct to Consumer) 방식으로 유통 과정이 합리적이며, 지속 가능한 철학을 지닐 것. 이를 위해 신소재 개발, 인공지능(AI)과 3D 프린터 등 최신 기술이 동원되기도 한다." 패션과 담쌓고 지낸 긱(geek·괴짜)과 너드(nerd·공부 잘하는 얼간이)로 가득찬 실리콘밸리이지만 '패션 아이콘'이 된 스티브 잡스로 인해 이 동네의 패션이 ‘혁신가의 유니폼’으로 부상.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성장한 올버즈·에버레인·스티치픽스·로티스 같은 패션 스타트업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는 중. + 저커버그가 매일 입는 저 회색 티셔츠가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맞춤 제품인것은 이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음.
2020년 8월 29일 오전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