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의 세포분열은 어제오늘 갑자기 등장한 트렌드는 아닙니다. 보통은 특정 회사에 입사해서 직원으로 일을 하다가, 거기서 성공적인 트랙레코드를 쌓는 경우에는 그 레코드를 활용해서 내 이름을 건 VC를 차리게 됩니다. (레코드 없이 소위 쩐주 잡아서 만드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그런 경우엔 오래가긴 힘들죠) 그리고 이런 회사들이 또 시간이 지나서 커지면, 그 회사에서 일하던 사람이 또 나가서 새로운 회사를 차리고. 사실 이런 VC의 특성으로 인해 모든 VC의 사장님들은 골치를 썩고 (^^;), VC 비즈니스 자체가 1,2,3등이 시장점유율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 산업 대비 유독 파편화된 모습을 만들게 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일반적인 기업들로 등치시켜보면 뻔한 문제와 뻔한 솔루션에 도달하는데요. 사람의 개인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회사일수록 오래 못가고, 사람들의 단순 합계가 아닌 회사 차원에서의 강점과 체계를 갖추면 오래 갑니다. 근데 아직 이런 회사는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이클 모리츠 이후에도 잘 돌아가는 Sequoia나 좀 더 범위를 넓혀보면 사장이 바뀌어도 더 성장하는 YC 정도-?! VC업은 원래 그런거다... 라고 치부해버리는 순간, 그냥 그저그런 고만고만한 회사에 그치겠죠. VC 업에도 혁신이 필요합니다.

Venture Capital’s New Guard Goes So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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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31일 오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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