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한 리더, 일관성 있는 리더.. 라고 하면 누구에게나 똑같은 말과 행동을 하는 사람을 떠올리겠지만 저는 그건 리더 자신의 특성을 중심으로 팀을 매니지하는 것일 뿐 공평이나 일관성과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하게 솔직한 관계를 구축하려면 직원들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과 그들이 모든 에너지를 직장에 쏟아붓도록 격려하는 것을 구분하는 좁은 선 위를 걸어야 한다. ... 정답은 없다. 다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 개개인별로 서로 다른 경계를 협의해야 한다."
- 킴 스콧, <실리콘밸리의 팀장들>, 청림출판(2019), p222.
그래서 좋은 리더는 각각의 팀원들에게 적합한 기준과 목표를 각각 설정해야 하는데 저는 이걸 제 글에서 '모든 팀원을 다르게 대함으로써 모든 팀원을 공평하게' 대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https://publy.co/content/7310
이런 걸 예민하게 캐치해 내는 역량을 개별화(individualization)라고 하는데요, 갤럽의 Strength Finder에서는 개별화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개별화(Individualization) 테마는 당신이 생산적인 팀을 구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혹자들은 완벽한 팀의 "구조"나 "구성 방법"을 찾는 반면, 당신은 본능적으로 이미 훌륭한 팀들을 구성하는 비결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팀 구성원 각자가 가장 잘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개개인의 강점을 보고 역할을 맡기는 것이죠."
리더의 특성은 어떻게든 팀에 반영이 됩니다. 반대로 개인의 특성과 상황, 각각의 퍼포먼스와 목표치를 리더의 행동에 반영하는 건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