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의 원두 data 활용법]
스타벅스는 최근 회사의 유통관련 (Supply Chain) Data를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쉽게 말해,
'소비자'에게는 원두의 재배지, 유통경로, 수확 시기등 섬세한 Data들이 제공되는 것이며,
'농부들'에게는 생산해낸 원두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 어떤 소비자에게 전달되는지까지의 과정이 제공되는 것 이다.
스타벅스의 이런 변화는, Data를 선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좋은 Case Study가 될 만한 변화 인 것 같다.
스타벅스에 근무하면서 늘 놀라웠던 것은, Profit을 창출해 내는 상업적인 비지니스를 성공시키는 동시에 어떻게 하면 원두를 생산해내는 Farmer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고려하는 점 이었다.
또한 스타벅스는,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10주동안에 걸쳐 Coffee Master 코스를 이수하도록 권장하는데 - 원두 재배 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오는 과정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커피 농장에서 어떤식으로 커피 맛을 체크하고 좋은 원두를 골라내는지 까지 HQ 9층에 있는 Coffee Lab에서 경험 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소비자에게는 원두 생산자와 유통 data를 공개하여 유통의 투명성과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생산자에게는 동일한 data를 제공하여 보다 나은 방식으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은 -
포커스가 소비자에게 맞춰진 요즘, 생산자에게도 정성을 쏟으려는 스타벅스의 문화를 더 빛나게 해 주는 것 같다.
이런한 이유에서 인지, 스타벅의 브랜드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는 원두에 대해 좀 더 애착이 생기기도 하고, 발 길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