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생성 AI, 대표 모델과 이슈는?

지난해 12월 오픈AI(OpenAI)의 GPT 3.5 엔진 기반 대화형 서비스 ‘챗GPT(ChatGPT)’출시 후 대화형 서비스뿐 아니라 복잡한 프롬프트를 이해해 마치 사람이 그린 듯한 결과물을 만드는 이미지 생성 AI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미지 생성 AI 시장은 광고, 미디어 등 활용 분야가 다양해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 이미지생성 AI란?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미지를 생성하고 작업하는 기술 또는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사용자가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 편집할 수 있다. 🍀 이미지 생성 AI의 원리 쉽게 설명하면 잘못된 이미지를 완성된 형태로 만드는 과정을 AI가 끊임없이 반복 학습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이다. 이미지 생성 AI의 대표적인 기술은 ‘확산(Diffusion) 모델’과 ‘적대적 생성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 모델’ 등이 있다. 👉 확산(Diffusion) 모델 노이즈로 구성된 원본 이미지에서 노이즈를 점진적으로 제거해 원본 이미지에 더 가까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이다. AI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에서 원본에 가까운 상태로, 그리고 다시 반대로 오가는 작업을 반복하며 결과를 학습한다. 👉 적대적 생성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GAN) 모델 생성자(Generator)와 구분자(Discriminator) 간의 적대적 대립을 통해 실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데이터 생성을 유도한다. 생성자는 실제가 아닌 데이터를 만들고 구분자는 그 데이터를 실제와 구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런 과정을 반복해 실제와 아주 가까운 이미지를 생성한다. 🎀 초기 이미지 생성 AI는 적대적 생성 신경망 모델이 중심이었으나 학습 및 생성에 더 안정적인 확산 모델이 자연어 프롬프트로부터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현재는 많은 이미지 생성 AI가 확산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 시장의 선두 주자, 달리와 미드저니 👉 오픈AI의 달리(DALL·E) 생성형 AI GPT-3 모델이 사용된 달리는 2021년 1월 공개되며 이미지 생성 AI의 가능성을 대중에게 처음 알렸다. 달리를 업그레이드한 ‘달리2(DALL·E 2)’는 지난해 4월 출시됐는데 전보다 화질이 향상됐고, 이미지 편집·수정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달리2는 이전보다 사실적인 이미지를 생성하는 데 성공해 큰 관심을 끌었다. 초대장을 받고 회원이 되면 제한적으로 무료 이용이 가능했으나 지난 4월부터 유료화가 진행됐다. 다만 오픈AI 협력사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Bing)에서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를 통해 달리를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다. 👉 미드저니(Midjourney) 미드저니는 올해 4월 해리포터 영상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영상은 미드저니로 생성된,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 속 배우가 유명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의 의상을 입고 있는 이미지로 구성됐다. 실제 배우와 흡사한 얼굴에 이질적인 의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미드저니로 만든 유사한 영상이 유튜브에 여럿 올라왔다. 인스턴트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를 통해 실행되는 미드저니는 무료 체험이 가능했으나 현재는 이용권을 구입해야 한다. 🍀 이미지 생성AI의 이슈: 저작권 논란 👉 미국 저작권청(USCO)은 지난 2월 미드저니로 만들어진 만화 이미지는 저작권 보호를 받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후 USCO는 ‘AI 저작물 등록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지난 3월 공개, AI가 사용된 작품은 등록 출원에 있어 기계 복제인지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작품인지 AI 사용 정도와 상황을 고려해 사례별로 평가하겠다고 발표했다. 👉 또한, USCO는 생성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 등록 출원을 거절하며 “현 저작권법은 인간 정신의 창조적인 힘에 기초를 두며 지적 노동의 성과만을 보호할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계 또는 단순 기계적 프로세스에 의해 생산된 저작물을 등록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이미지 생성AI 저작권 이슈에 대한 개선 사례 40년간 그래픽 솔루션 분야에 입지를 다져온 어도비(Adobe)는 지난 3월 저작권 문제 해소에 초점을 맞춘 ‘어도비 파이어플라이(Adobe Firefly)’를 공개했다. 어도비는 어도비 스톡(Adobe Stock) 이미지, 개방형 라이선스 및 저작권이 만료된 콘텐츠를 학습해 사용자가 저작권 문제로부터 자유롭도록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업 고객에 생성된 이미지로 인한 저작권 침해 소송 시 법적 비용을 부담한다는 면책 조항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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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7일 오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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