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08 메이커로그

사이드 프로젝트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야 할까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한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그 때 마음 먹은 대로 루틴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을 낸건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낸 시간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2번의 피봇(?) 끝에 원하는 조건의 사이드 프로젝트 아이템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포폴용으로 만들고 말 것이 아니라 운영을 할 목표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할 것이라면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 너무 새로운 시도는 하지 말 것

  • 기존의 것과 비슷하지만 포인트가 하나 다른 정도의 것

  • 사용자가 없어도 서비스가 돌아갈 것


처음 아이디어 낸 아이템은 사용자가 있어야 하는 커뮤니티 성의 서비스였습니다. 그래서 fake door로서의 랜딩페이지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반응을 살펴봄과 동시에 출시 때 서비스가 바로 돌아갈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프레임이 저를 자꾸 두렵게 만들었습니다. 사용자에게 의존 방향이 향하고 있는 이 서비스 구조로는 혼자 개발, 운영하기 매우 벅찰 것이라는 두껍게 느껴지는 벽을 깨기엔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자꾸 좁아지려는 시야를 계속해서 다시 생각하고 넓게 바라보려고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하나의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기존에 다루려고 했던 도메인에서 벗어나지도 않으면서 위의 조건을 만족했습니다. 다시 브레인스토밍을 했고 생각을 정리하여 one pager 정도로만 정리를 마친 상태입니다. 이제 스프린트를 돌리면서 제품을 완성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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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8일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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