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색형 색각 : 여성이 남성보다 민감하게 색상을 잘 구분 하는 이유 다 똑같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립스틱 색상에 다른 이름이 붙어있는 사진이 인터넷 밈으로 돈 적이 있는데요. 여자가 보는 색은 훨씬 많은 스펙트럼이 있지만 남자는 빨주노초파남보만 구분하는 그림도 있었고요. 개인차가 있어 단순히 성별로 일반화 하는건 맞지 않지만 실제 색을 인지하는 능력에 성별 차가 있다고 합니다. 색을 인지하는 건 각 색상을 보는게 아니라 RGB모니터가 색(빛)의 가산혼합으로 모든 색을 표현하는 것처럼 반대로 눈에 있는 3종류의 원뿔세포가 RGB 각각의 주파수 영역의 빛에 반응하는 정도에 따라 색을 인지합니다. 광센서의 RGB필터처럼 특정 주파수 빛을 걸러내는 광색소 세포에 유전자 변이가 생기면 색각이상이 됩니다. 완전히 색을 구분 못하는 색맹은 굉장히 드물고 3종류의 원뿔 세포 중 하나 이상에 변이가 생기면 색약이 됩니다. 색을 못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본다고 합니다. 장파장(R)과 중파장(G)의 영역이 많이 겹쳐있는데 중파장쪽 원뿔세포가 장파장에 가깝게 되면 둘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 적록색약이 됩니다. 여자보다(0.9%) 남자(5.9%)가 색각이상이 많은 이유가 이 광색소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x염색체에 있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x염색체가 하나니까 하나만 변이가 생기면 이상인데 여성은 다른 x염색체의 유전자가 정상이면 일반적으로 정상입니다.(반성 열성 유전) 하지만 특이한 경우에 4종류의 원뿔세포를 가지게 됩니다. 남이 못보는 색을 보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색을 구분하는 해상도가 높아지는 셈이 되어 마치 시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색을 더 잘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15%정도가 이런 4색형 색각일거라고 하고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런 유전 변이로 여성의 50%, 남성의 8%가 색을 더 잘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색에 민감한게 아니라 엑스맨같은 수퍼 히어로 뮤턴츠라니 엄청 멋진데요.

The women with superhuman vision

BBC News 코리아

The women with superhuman vision

2020년 9월 10일 오전 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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