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기계 산업도 구독 모델로 전환, 데이터 분석으로 제조 현장의 과제해결>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구독 모델이 이제는 패션 및 소비재를 넘어
기계 산업에도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기계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여 제조현장의 개선책을 제안하거나 과제를 해결합니다.
일본 제어기기 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오므론 (OMRON) 이 구독 모델로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모든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모이고 관리되는 시대에 자칫하다 그냥 '부품상'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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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므론이 데이터를 축으로 한 구독 모델로의 사업모델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단순히 부품이나 기계를 파는 것이 아니라 센서나 로봇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제조 현장의 개선책을 제안한다.
오므론은 2017년부터 고객에게 납품한 기기에서 데이타를 모아서 분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책을 제안하는 서비스인 i-BELT (아이벨트)를 운영 중이나 아직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구독 모델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고객과 연결되지 않으면 단순한 부품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을 배경으로 한다.
IoT 기술이 진화하면서 공장 내 설비와 기기에서 데이타를 수집하는 것이 쉬워졌다.
거점별로 따로 관리되던 데이타를 클라우드로 통합 관리한다. 모든 기기의 가동데이타가 클라우드로 옮겨가면 제어기기 시장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는 오므론이라고 해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공장 개선 영역을 제안하는 서비스 영역에서 뒤쳐질 수 밖에 없다.
2) 이와 함께 영업방식도 대리점을 통하지 않는 직접 영업으로 전환한다.
지금까지는 폭넓은 대리점망을 강점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대리점을 사이에 두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에 신속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기술을 숙지한 담당자가 현장을 돌아다니며 납품한 부품에서부터 데이타를 수집할 수있으면 고객이 무엇을 고민하고 어떠한 부품을 원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