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O의 독서노트 (108) ] 석가모니가 말했다. '우리는 숨을 쉴 때마다 새로운 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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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이 책을 넘겨보며 망설였다. 읽어볼까 말까. 애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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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핵심은 '미래의 나'라는 개념이다.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오히려 제목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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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제목만으로 충분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이 책은 '미래의 나'를 중심으로 다양한 자기 계발서의 생각들을 잘 꿰어서 좋은 흐름을 만든 책이기 때문이다. 이미 알려진 이야기들의 묶음이다. 그래서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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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책을 읽었다. 토니 로빈스가 추천사를 썼기 때문이다. 그를 믿었다. 독서모임 트레바리의 첫 모임 책으로도 골랐다. 다양한 자기 계발서의 이야기들을 균형 잡힌 시선으로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좋은 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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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과거-현재-미래는 동시에 존재한다고 했다. 마블 영화에는 다중 우주의 세계관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석가모니는 숨을 쉴 때마다 우리는 새로운 내가 된다고 가르쳤다. 모두 책에서 말하는 미래의 나와 연관되어 있다. 미래의 나를 어떻게 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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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에는 5차원의 다중 우주가 나온다. 3차원 공간에 시간을 더하면 4차원이 된다. 5차원의 세계에서는 4차원의 전체를 볼 수 있다. 즉, 벌어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이 존재함을 알게 되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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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차원으로 나의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나의 미래는 정말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알게 되지 않을까. 미래를 내가 힘들게 만들 필요가 없다. 선택지에서 고르면 된다. 주관식이 객관식이 되니 쉽게 느껴진다. 원하는 미래를 뭐든지 고를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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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선택은 '남들이 부러워할 미래'다. 혹은 내가 부러워했던 남들의 현재다. 그건 궁극적인 선택이 못된다. 가짜다. 정말 내가 고른 것이 아닐 확률이 높다. 무의식적으로 주입받은 환상이다. 우리는 스스로의 미래를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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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고르기 전에 가장 먼저 할 일은 나 스스로를 아는 것이다. 의외로 우리는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다. 남들을 생각하고 의식하는 시간에 비해, 스스로에 대해 질문하고 이해해 보는 시간은 거의 없다. 모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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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 대해 아는 것이 정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시작이다. 나에 대해 생각해 보기다. 시작은 낯간지럽다. 조금만 지나면 익숙해진다. 내가 나의 가장 친한 친구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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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의 모습을 알게 된다면, 우리가 고르는 미래는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사는 미래가 될 것이다. 결국 나의 미래를 선택하는 건 진정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미래는 현재의 다음이 아니다. 지금의 내 모습과 진정한 나와의 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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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우리에게는 현재만 있을 뿐이다. 그 순간들의 알아차림을 알아차리는 삶이 가장 평온하다. 이런 말이 예전에는 그저 선문답같이 느껴졌다. 이제는 어렴풋이 조금은 깨닫는다. 아직 잘 설명할 순 없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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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7일 오후 11:56
1. 선택권이 주어졌을 때, 분별 있는 사람이라면 복잡한 길보다 단순한 길을 택할 것이다.
구성원들이 의욕적으로 협력하고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지는 팀과 조직이 있는 반면, 서로의 일에 무관심하고 타성과 매너리즘에 빠져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는 조직이 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근본적으로 팀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에너지 상태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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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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