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봄 - 인간은 강력한 누군가가 자기를 리드해 주길 바란다 >



1

"인간이 명령 내리기 좋아하는 거 같지? 인간이라는 동물은 안 있나, 강력한 누군가가 자기를 리드해 주길 바란다니까?"



2

영화 속 전두광의 대사다. 이 한 줄의 대사가 영화 전체를 관통한다. 듣자마자 그대로 기억에 박혔다.



3

비단 영화 속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마찬가지다. 과거와 현재 모두 유효하다.



4

전두광의 공포에 질린 군인들은 소리를 지르며 그저 우르르 몰려다닌다. 이제 소총과 탱크의 공포는 없다. 대신 보이지 않는 무기로 사람의 감정을 조종하는 시대가 됐다.



5

영화는 정말 깔끔하다. 역사와 픽션을 잘 섞었다. 신파도 오버도 없다.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까. 넣었다 뺐다 몇 번을 반복했을까. 균형감이 참 좋았다.



6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은 모두 안다. 하지만 그 역사를 완전히 잊고 있었다. 영화 덕분에 어떤 역사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었는지 다시 생각해 본다. 대중 예술의 역할은 이런 게 아닐까.


서울의 봄 - 인간이란 동물은 강력한 누군가가 자기를 리드해 주길 바란다

blog.naver.com

서울의 봄 - 인간이란 동물은 강력한 누군가가 자기를 리드해 주길 바란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3년 12월 22일 오전 12:00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괴물은 하루아침에 태어나지 않는다

    큰 것을 하는 것보다 매일 작은 것을 완벽하게 해내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내가 성격 장애의 하나인 자기애성 성격장애자(NPD,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를 만나면서 느낀 것은, 처음에는 그런 사람도 "정상인"처럼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다만 그의 미친짓은 내가 매일매일 "사소한" 사건들로 상대방에게 익숙해졌을 때 발생한다.

    ... 더 보기

    기업에서 리더의 위치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을 이끄는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치고 더 나은 실적을 목표로 하지 않는 경우는 없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더 나은 실적은 리더 혼자의 힘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더 보기

    [초점] '조직에 도움 안되는 나쁜 리더'의 5가지 공통점 -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조직에 도움 안되는 나쁜 리더'의 5가지 공통점 - 글로벌이코노믹

    조회 211


    《적절히 달리기 위한 힘, 냉정함》

    ... 더 보기

    💥불안한 3040직장인을 위한 환승 이직 코칭!

    ... 더 보기


    파이낸셜타임스(FT)는 2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xAI가 현재 3억달러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공하면 기업가치가 113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고 보도했다.

    ... 더 보기

    머스크 xAI 3억달러 주식 매각…기업가치 155조원 목표

    파이낸셜뉴스

    머스크 xAI 3억달러 주식 매각…기업가치 155조원 목표

    조회 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