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본질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시회와 VIP 의전을 같이 준비하며, 쌓여 있는 업무를 쳐내고 있었습니다. 


R/R이 명확하지 않고 업무는 산발적으로 터지는 혼돈 그 자체에서 저와 팀이 업무를 낚아채 캐치업하고 있었고, 의전 관련하여 제가 맡은 바를 부문 대표님께 보고했습니다. 


나름 전체 시나리오를 짜고 디테일하게 대응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저의 프레임이었습니다. 


금융지주회사 상무보 출신 부문 대표님은 “VIP가 우리 회사에 오는 이유의 본질은 회사에 관심이 있어서 이지, 다른게 아니다. 지금 준비하는 의전은 다른 회사에서도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 형태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 우리는 VIP가 아니여도 아쉬울 게 없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거기서 저는 머리가 띵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자고 다짐하며 일해왔다고 자부했던게 무색하게, VIP 네임밸류와 의전이라는 형태에 갇혀 버린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부문 대표님은 추가로 메시지를 주셨고, 다시 한 번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또한 그릇의 크기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습니다.


본질도 그릇의 크기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걸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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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2일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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