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과학'은 왜 여전히 유효할까?⟫

파코 언더힐이 쓴 '쇼핑의 과학'은 이커머스 업계를 떠난 이후에도 사용자 경험을 고민하는 제게 여전히 유효한 지침서입니다. 쇼핑의 과학의 원제는 'Why We Buy: The Science of Shopping'으로 사람이 왜 물건을 사는지, 왜 사지 않는지, 어떤 경우에는 더 많이 사는지, 어떤 상황에서는 덜 사는지 등 소비자 행동에 대한 관찰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떤 통찰은 "정말 그런가?", "정말 그럴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소비자 행동에 대한 집요한 관찰과 방대한 기록에서 나온 정보는 UX 리서치가 사용자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에 충분합니다. 아래는 13년 전, 파코 언더힐이 인터뷰했던 내용 중 일부입니다.


[ 큐레이터의 문장 🎒 ]


"백화점에 있는 화장품 매장을 유심히 살펴봤더니, 자기 몸을 감출 수 있는 공간에 서 있던 여성들이 매장 중앙의 개방된 곳에 서 있던 여성보다 제품 구입 확률이 더 높았어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고 편한 마음으로 화장품을 둘러본 여성들이 실제 지갑을 여는 경우가 많았던 겁니다."


p.354.에서는 움직이는 진열대에 대해 소개합니다. 실제로 움직이는 진열물은 청량음료 코너에서 쇼퍼 중 48%에게 관심을 끌었고, 움직이지 않는 경우(대조군)는 6%에게만 관심을

끌었으니 상당한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p356.에서 조미료 제조업체 케이스를 살펴보면 특수 제작한 진열대는 매출 자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했습니

다.


https://economy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06/2016110600042.html

"세계 쇼핑의 키워드는 여성·인터넷 여성 지갑 여는 기업이 성공한다" - 2011년 1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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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쇼핑의 키워드는 여성·인터넷 여성 지갑 여는 기업이 성공한다" - 2011년 1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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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4일 오후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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